'유튜브'에 해당되는 글 54건

  1. 2011.03.21 너를 보내고
  2. 2011.03.07 머리하는 날
  3. 2011.02.27 장기자랑
  4. 2010.12.20 심청 현빈
  5. 2010.12.17 이씨표류기
  6. 2010.12.13 과메기 안티
  7. 2010.12.11 전우애
  8. 2010.11.18 Tango on
  9. 2010.10.25 수퍼스타
  10. 2010.08.18 균형

너를 보내고

2011. 3. 21. 00:23 from
한국 TV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 여의치 않으나
뭐든 한 번 바람을 타기 시작하면 포털에 하루가 멀다 하고 기사가 깔리는 통에
늘 다 본 것 같은 기분.-0-
슈스케가 그랬듯 이번엔 나는 가수다.
오늘 친구가 페이스북에 윤도현 미션곡 하는 동영상을 올려놨길래 봤는데 역시.♡
다음 세상에 남자로 태어난다면 꼭 이런 목소리 갖고 싶어. 으허허헝.




그러나 그가 앞으로 얼마나 여러 장의 새 앨범을 내고 얼마나 다양한 커버 버전을 소화하든 나에게 최고의 곡은 언제나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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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머리하는 날

2011. 3. 7. 09:08 from 관성의 싸이월드
이건 신변잡기.
난 미용실에서 커트가 맘에 안 들게 나왔다고 모녀가 같이 울면서 나가는 것도 본 적 있는데;
뭐 그렇게 눈물이나 고함으로 드라마틱하게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남자들도 머리에 상당히 민감하더라.
멀리 하루키까지 갈 것도 없이 남동생도 그렇고 대학 때 남자 동기들도 그렇고.
스리의 경우 학교 다닐 때는 나 갈 때 따라나서 뉴몰든에서 머리를 자르다가
이제 그러기엔 시간상으로도 비용상으로도 좀 애매한 거리의 마을에 정착을 한 바람에,
게다가 아티스트라고 추종해 마지 않던 그 남자 디자이너분이
갑자기 한 마디 말도 없이 다 접고 한국 가버리신 충격의 여파로-_-
한동안 방황하며 읍내의 우리로 치면 블루클럽 같은 체인을 전전.
그러나 한인 미용실 다니다가 다른 데 가기 어렵지 사실. (또 하나의 한류, 훗;) 
결국은 아무 불평 안 할 테니 그냥 집에서 내가 잘라주면 안 되겠냐고.

사실 밖에 나와 있으면 이런 손재주 필요한 서비스업쪽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솜씨가 맘에 안 든다고 자체 해결하는 케이스 많이 봤더랬다. 
아울러 프랑스에 있을 때는 이발병으로 복무했던 애가 있어서
전교내 한국 남자들은 전부 걔한테 머리를 맡겼고
그러면 걔가 알아서 연장자는 상병머리 좀 어리면 일병머리 이렇게. ㅋㅋㅋ

아무튼 나는 손사래치며 언감생심 시도할 생각도 안 했더랬다.
일단 내가 미적감각이나 섬세한 손놀림 이런 게 필요한 일에는 아주 젬병이라.
이번에 집에 갈 때 그럼 "an investment for life" 셈치고
아마추어 코스 같은 거 듣고 올 생각은 없냐고까지 진지하게 부탁해왔지만
막상 가면 그런 거 하게 되나.ㅉ

그러다 결국 2월 초에 유튜브 클립 몇 개 보고;; 감행, 
결과물이 봐 줄 만해서 스스로 깜놀.
그리고 어제까지 도합 세 번의 시도를 했는데
아직 흉내는 내면서도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원리는 이해를 못한 상태라
그 때 그 때 편차가 심하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_-
어제 같은 경우는 뭔가 감이 잡히는 듯도 하고 무엇보다 마치고 나니 아주 말쑥해서 자신감 충만.
유튜브 만만세. \(´ ∇`)ノ

아래는 참고한 클립 중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강수지 분위기의 이 아주머님은 이거 말고도 뷰티 노하우 비디오가 잔뜩. (어느덧 팬이 되었;;)


짤방은 DIY 헤어컷의 진리.
(그러나 사실 영화는 못 봤음.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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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장기자랑

2011. 2. 27. 10:00 from


올린 날짜를 보니 좀 된 건데
난 열흘쯤 전 낯선 이의 블로그에서 처음 봤다.
.
.
.
한창때-_- 생각이 나서.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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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심청 현빈

2010. 12. 20. 12:04 from
요새는 포털 가면 記事의 탈을 쓴 TV 프로그램 요약이
(심지어 화면 캡처와 함께) 실시간으로 올라오는지라
멀리 나와 있어도 유행하는 게 뭔지 정도는 간단히 알 수 있다.
그래도 그렇지 정말 사 입는 사람이 있을까...;

아울러 エキス 부분만 딱딱 섭취하다 보니까 오히려 더 열렬한 팬이 될 수도.
아, 현빈은 원래 쭈욱 사모했더랬음. *-_-*
생각난 김에 옛날에 싸이에 올렸던 글 하나.

2008.08.13 07:13



한 열흘쯤 전에
두바이 공주가 현빈 소속사를 통해서 사인을 요청했다는 기사가
신문마다 일제히 떴었다.
헤드라인도 죄다
<두바이 공주도 탐내는 현빈>
<두바이 공주는 현빈을 좋아해>
<두바이 공주 "내사랑 현빈"> 뭐 이런;;

그런데 리플들이...

"현빈 하나 희생해 석유 좀 ㅠ.ㅠ"

"막대한 에너지 자원을 위해 현빈아 니가 큰일을 치러야 한다!"

"여자는 다 똑같애 너 좋다는 사람 있을때 붙잡아.."

"그냥 보내버려.. 사신하나 딸려서... ㅋㅋ"

"현빈씨 인권은?" <-

"심청현빈 덕분에 올 겨울은 좀 따땃할듯"

"댓글만 봐서는 이미 팔려버린 현빈ㅋㅋㅋㅋㅋㅋㅋ"

"얼굴상이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두바이상이였음" <- b


심지어 결혼 찬성 누른 사람이 187명;;;

고유가의 압박은 너무도 처절하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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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이씨표류기

2010. 12. 17. 22:43 from
#1
결국 기본적으로 들어간 건 물, 소금, 마늘 뿐인데
이렇게 근사한 국이 되다니, 콩나물이란 참으로 신기한지고.

#2
원래 '정말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을 최고의 樂으로 여기는 사람이지만,
그래서 체조라면 가만히 엎드려서
근육이완(이라고 쓰고 짱구의 시체놀이라고 읽는) 밖에 안 하는 사람이지만,
집에 가기 전에 끝을 봐야 하는 일들을 시작도 못한 채
시간이 그 진부한 표현대로 손가락 사이 모래 빠져나가듯 스르륵 가는 걸 지켜만 보고 있자니 
갑자기 확 frustrated해져서 어제는 결국 병원을 다녀왔다.
약 먹는 거 질색이지만 이거 먹으면 다음 주 초부터는 괜찮을 거라니 두고 봅시다.

#3
2주간의 화려한 잉여질의 대미는 가열찬 유튜브 놀이.
덕분에 이제 아이유의 3단 고음이 뭔지,
김주원 길라임의 카푸치노 키스가 뭔지 다 안다. 훗. -_-)v
게다가 오늘 공개되었다는 따끈따끈한 음원도.
존박에 대해서는 좋지도 싫지도 않은 그런 입장이었는데
이런 재즈맛 달달한 노래를 좋아하는지라 몇 번을 계속 들었다.
(그래도 마이클 부블레는 싫...;) 



새로운 구애가로 유행하지 않을까 예감. 
티저 영상은 여기.

#4 - 덧붙임
여기 오후 2신데, 어머 밤새 눈이 와서 저렇게 쌓인 걸 지금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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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과메기 안티

2010. 12. 13. 22:46 from 일신상의 이유
우선 뭐가 어떻게 잘려 나갔나 ('공감'의 염형국 변호사).



누가 그러더라, 이건 친서민이 아니라 서민 친 예산안이라고 (송재훈).
또 다른 이는 그러더라, 이젠 과메기 도저히 못 먹을 거 같다고 (@sanha88).

이 상황을 혹자는 아래와 같은 그림으로 정리하기도 (@baram5140).



제 입으로 큰소리 땅땅 쳐놓고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하려면 나같음 엄청 쪽팔릴 거 같은데.
하긴 그랬다면 존재가 이렇게 계속 되지도 않았겠지만 (... 이 사진은 워낙 돌고 돌아 출처를 적기가 애매함;).
 


후폭풍으로 부랴부랴 증액사업 홍보에 나선 듯 하지만
"형님 예산"이니 "뉴욕 여사님 한식당"이니 하는 게 없는 말 지어낸 것도 아닌데 억울하단 소리가 어떻게 나오는지.
우선순위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변명을 비위 좋게 읽고 앉아 있다 보면
꼭 이 영화 이 장면이 생각난다.
나이브한 것도 병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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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전우애

2010. 12. 11. 08:21 from
이번 주는 독감이 집을 한바탕 휩쓸고 가서 아직도 얼떨떨.
어찌나 펄펄 끓는지 마지막 순간까지 학회 불참 통보를 하네 마네 했는데
그런 식으로 판을 엎을 만한 배짱(?)이 없어서
(판을 엎는 건 고사하고 난 야자 땡땡이 한 번을 못 쳐 본 위인-_-)
간신히 꼴을 만들어 비행기를 태워 보내고 나니
빗발치는 포화 속에서 내 안전 불사하고 전우를 구한 듯한 심정이랄까;;

아래는 판다가 오늘 불쑥 보내준 유튜브 링크. 마치 상을 받은 것 같아. T^T



지금쯤 도착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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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o on

2010. 11. 18. 09:24 from
코코아 분말이 아닌 진짜 초콜렛을 녹이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고 엄청 찐한 핫초코를 만들어설랑
두고두고 먹으라는 분량을 그 자리에서 완샷하는 기염을.
덕분에 sugar rush로 손이 떨릴 정도.(-_-;)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그 김에 일하던 거 잠깐 놓고 TV 튼 다음 여기에 수다 떨기.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나는 어릴 때부터 간절하게 뭐가 되고 싶다 그런 게 없었는데
그나마 일관되게 상상해 보는 커리어 옵션이 광고였다.
이제는 멀리멀리 와버렸지만.
아주 갓난쟁이때 황소같이 울다가도 TV에서 광고가 나오면 잠깐 멈춰서 넋놓고 본 다음 다시 울었다니 뭐.
지금도 남들은 본방송 보다가 광고 나오면 zapping을 한다는데 나는 그 반대.
하여간 간만에 맘에 드는 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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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스타

2010. 10. 25. 09:37 from
어찌나 포털마다 '슈스케'가 도배를 했는지
한 회도 못 봤건만 간밤엔 꿈에 허각이 나올 정도. ㅡ.ㅡ 
나와서 노래를 한 것도 아니고
(노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영상을 그릴 수 없었던 걸까)
생태계를 생각해서 해산물을 먹지 말라는 기묘한 충고를;;;
스리한테 얘기했더니 켈로그가 후원사냐는 실없는 소리나 하고.

여기도 요새 The X Factor가 한창.
스네는 이 프로그램이 시작하면 아 이제 크리스마스까지 10주 남았구나 하면서
세월 가는 걸 구체적으로 실감한다던데.
나 역시 작년 같은 경우 진심으로 좋아한 참가자♡가 있어서
부러 챙겨 보진 않더라도 시간대가 맞으면 즐거운 마음으로 보곤 했는데
올해는 시작부터 인종차별이니 중고신인을 돈으로 사다가 심었다느니 어찌나 논란이 지저분하게 많은지
보면서 보고 있는 스스로가 싫어진다는.-_-
그래도 한 명 응원해야 한다면 이 총각을.



<덧붙임>
두 달쯤 전에 영화배우 Simon Pegg이 자기 트위터에다가
이보다 더 좋은 노래를 찾을 순 없을 거라며 링크 걸었던 건데
완전 웃기고 신난데 막상 블로그에 공유하자니 좀 그랬더랬다.
믿거나 말거나, 나란 여자, 살면서 F word를 한 번도 입에 올려 본 적 없는 여자.*-_-*
근데 엊그제 Debenhams에서 무한반복으로 틀어줘서 깜놀.
가만히 들어보니 문제되는 부분이 'forget you'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ㅋ
이른바 방송용 클린 버전이라는군.
오늘 The X Factor에서 참가자 전원 합창곡으로도 나오고.
에라 모르겠다. 아래가 오리지널. 공식 뮤비 나오기도 전에 팬이 만들어 올린 것임.
링크만 걸까 했더니 욕설 많다고 나이 인증 삼아 로그인하라고 떠서 귀찮아 그냥 통째 첨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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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균형

2010. 8. 18. 21:24 from 일신상의 이유

조남준 화백이 한겨레21에 연재하셨던 시사SF 중.
2000년 딱 이맘때 나왔던 것인데 혼자 보기 아까워서 작가 블로그에서 업어옴. 영차.

그리고 영감이 되었을 것이라 추측되는 단편영화도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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