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몇 주 전에 기상청에서 여름은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할 정도였으니
사실 별로 놀랄 일은 아니지만
요 며칠 날씨가 아주 망하다.
두유, 계란, 설탕 등등 똑 떨어진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5분 거리 구멍가게 가는 게 안 내킬 정도로
종일 밤처럼 어둡고 비는 쉼없이 주룩주룩 내리고.
물론 얼마전 서울에 온 폭우에 비할 바가 아니겠으나
9월인데 벌써부터 이러면. ㅉ
으슬으슬해서 뭔가 뜨끈뜨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했는데
것도 아주 구체적으로 된장 넣고 끓인 배춧국. ^^
초등학교 다닐 때였던 거 같은데
어느 해인가 배추가 과하게 풍년이라 (연식이 드러나는 포스팅;)
농가를 살린다는 미명 아래 학생들 모두 무조건 한 포기 이상씩 사야 했더랬다.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문제는 동생 둘이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는 것.
그 날 저녁은 때 아닌 배추 잔치.
이후로도 정말 몇 끼를 배춧국을 먹었는지.
(원체 김수현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대가족이라 당시 우리집 들통이 웬만한 식당에서 쓰는 것보다 컸더랬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별로 질려하지 않고 잘 먹었던 거 같다.
원래 국은 오래 끓일 수록 맛있다고 믿는 1人.
하여간 그렇게 며칠째 배춧국에 꽂혀 가지고는,
네이버 키친 검색하고 엄마한테 전화하고.
오늘 기어코 해먹었다. -_-)v
그리곤 댓 시간이 지나도록 빵빵한 배 두드리며 쓰고 있는 것임.
얘기 나온 김에(?) 사이시옷 총정리. 한글 맞춤법 제30항.
사실 별로 놀랄 일은 아니지만
요 며칠 날씨가 아주 망하다.
두유, 계란, 설탕 등등 똑 떨어진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5분 거리 구멍가게 가는 게 안 내킬 정도로
종일 밤처럼 어둡고 비는 쉼없이 주룩주룩 내리고.
물론 얼마전 서울에 온 폭우에 비할 바가 아니겠으나
9월인데 벌써부터 이러면. ㅉ
으슬으슬해서 뭔가 뜨끈뜨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했는데
것도 아주 구체적으로 된장 넣고 끓인 배춧국. ^^
초등학교 다닐 때였던 거 같은데
어느 해인가 배추가 과하게 풍년이라 (연식이 드러나는 포스팅;)
농가를 살린다는 미명 아래 학생들 모두 무조건 한 포기 이상씩 사야 했더랬다.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문제는 동생 둘이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는 것.
그 날 저녁은 때 아닌 배추 잔치.
이후로도 정말 몇 끼를 배춧국을 먹었는지.
(원체 김수현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대가족이라 당시 우리집 들통이 웬만한 식당에서 쓰는 것보다 컸더랬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별로 질려하지 않고 잘 먹었던 거 같다.
원래 국은 오래 끓일 수록 맛있다고 믿는 1人.
하여간 그렇게 며칠째 배춧국에 꽂혀 가지고는,
네이버 키친 검색하고 엄마한테 전화하고.
오늘 기어코 해먹었다. -_-)v
그리곤 댓 시간이 지나도록 빵빵한 배 두드리며 쓰고 있는 것임.
얘기 나온 김에(?) 사이시옷 총정리. 한글 맞춤법 제30항.
- 순 우리말 합성어
-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 선짓국, 조갯살, 혓바늘 등
- 뒷말의 첫소리 ㄴ 또는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아랫마을, 잇몸, 빗물 등
-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두렛일, 베갯잇, 깻잎 등
- 순 우리말과 한자어 합성어
-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 뱃병, 전셋집, 탯줄 등
- 뒷말의 첫소리 ㄴ 또는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제삿날, 양칫물 등
-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예삿일, 훗일 등
- 두 음절로 된 다음 6개 한자어: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