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doing an unhealthy amount of YouTubing...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 안에서  (0) 2013.08.07
혓바늘  (0) 2013.04.14
상대방의 파울에 싸움 붙지 않는 백호는 이제 진짜 플레이어  (0) 2013.01.31
수트 앤 타이  (0) 2013.01.27
강한 친구들  (0) 2013.01.09
Posted by 옥보살 :

어머 이건 올려야 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혓바늘  (0) 2013.04.14
"Form is temporary, class is permanent."  (0) 2013.03.31
수트 앤 타이  (0) 2013.01.27
강한 친구들  (0) 2013.01.09
듀란듀란 둘둘계란  (0) 2012.05.25
Posted by 옥보살 :

강한 친구들

2013. 1. 9. 18:01 from

David Guetta (ft. Sia), Titanium


근데 난 사실 이 샤워 버전을 더 좋아하는듯?



Adel, Skyfall



Asa, Fire on the mountain



La Roux, Bulletproof



그리고 우리의

Chumbawamba, Tubthumping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대방의 파울에 싸움 붙지 않는 백호는 이제 진짜 플레이어  (0) 2013.01.31
수트 앤 타이  (0) 2013.01.27
듀란듀란 둘둘계란  (0) 2012.05.25
모사의 달인  (0) 2012.05.07
폭풍 웹2.0질 中  (0) 2012.05.03
Posted by 옥보살 :

뜨거운 방

2012. 6. 14. 04:11 from 관성의 싸이월드

나는 학교 다닐 때 체육시간을 너무 못 따라가서 트라우마가 심한 편이고

더운 거, 땀 흘리는 거, 아니 아예 움직이는 거 자체를 안 좋아하는지라-.-

핫요가에 발을 들였다는 사실만으로 불가사의.

게다가 스튜디오가 집에서부터 어찌나 먼 지, 국철을 두 번씩 갈아타며 한 번 다녀오면 하루가 갔더랬다.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정확히 13번을 나가고 흐지부지 멈췄는데

애걔!할 수도 있지만 그 아득한 왕복 거리를 생각하면 지금도 스스로 기특해 죽겠음. 


그런데 지금 사는 곳 읍내에 이전에 하던 것과 조금 종류는 다르지만 어쨌든 한 군데 문을 열어서 

벼르고 벼르다 최근 다시 시작했다.

일요일이랑 어제 두 번 다녀왔는데 체력장 다음날처럼 안 쑤시는 곳이 없네그려. ㅠ

게다가 매번 생각하는 건데, 세션 마치고 나면 피부도 유연성도 좋은 게 막 느껴지지만

조금만 덥거나 당황하거나 마시거나^^ 하면 얼굴이 무서우리만치 빨개지는 스타일이다 보니

(학창시절 모든 종류의 붉은 과일과 채소는 다 내 별명이었음)

그 과정이 뭐랄까, 참 숭하다;;


요 바로 전에 살던 동네에 여성전용 헬스장이 있었는데 

모토가 무려 "a gym with no mirrors, no lycra, no men".

가본 적은 없지만 굉장히 귀여운 마케팅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는 그게 여자 심리를 잘 모르는 거라는 의외의 반응을.

gear를 제대로 갖추고 운동하는 멋진 모습을 보거나 보여주는 뿌듯함이 큰 거라나. 

그래서 소심하게 "아, 그런 거야?" 하고 바로 꼬리를 내렸던 기억이. 

하긴 요가의 경우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정려원 보면 얼마나 예쁘냔 말이지.


그런데 이제 내가 해봐서 아는데-_- 적어도 핫요가는, 시선이 의식된다면 절대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님.

끝나고 그 봉두난발하며, 자기 bearings나 알아보면 다행이랄까... -_ㅜ 

근데 내가 정도가 좀 심할 뿐, 죄다 그러니까 뭐 쪽팔리고 그럴 것도 없음. 

굳이 민망한 점을 꼽으라면 시작 전에 몸 풀고 있을 때 보면 무슨 동양에서 온 고수처럼 보이는 것.

막상 시작하면 채 10분이 지나기 전에 낙오할 것을 알기에 더더욱.

'관성의 싸이월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미지옥 [6]  (0) 2013.05.12
개미지옥 [4]  (0) 2012.11.19
공작부인의 패션센스  (0) 2012.06.05
중독  (2) 2012.05.17
풍선 배구  (0) 2012.05.15
Posted by 옥보살 :

듀란듀란 둘둘계란

2012. 5. 25. 16:19 from

아무리 뒷방 늙은이처럼 혼자 중얼거리는 공간이라고는 하지만 이 블로그는 정체성이 영;



나는 일식 계란말이를 보면 언제나

박중훈이 <참참참>에 나왔을 때 와이프가 해주는 음식 중 뭘 제일 좋아하냐니까

자기는 그 '빽빽한' 계란말이가 봐도봐도 신기하다고 (와이프가 재일교포라고 알고 있음),

'빽빽함'을 얼굴 표정과 제스추어로 형상화까지 해가며 정말 신기함에 반짝이는 눈빛으로 말했던 생각이 난다. ㅎㅎ

아무튼 언젠가 네모난 팬이랑 체 장만하면 시도해 봐야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트 앤 타이  (0) 2013.01.27
강한 친구들  (0) 2013.01.09
모사의 달인  (0) 2012.05.07
폭풍 웹2.0질 中  (0) 2012.05.03
팝음악의 어산지?  (0) 2012.04.18
Posted by 옥보살 :

풍선 배구

2012. 5. 15. 06:31 from 관성의 싸이월드

어렸을 때 밥을 내내 안 먹다가 갑자기 소나기처럼 먹는다고 종종 혼나곤 했었는데

가만 보면 음식뿐만 아니라 음악도 그렇게 듣는구나.

오늘은 이 노래닷.

그러나 이렇게 막 덩실덩실 어깨춤 춰지는 노래라도 계속 있어 줘야 했던 월요일.



오늘은 정말 '간신히 간신히 넘겼다'는 말 말고는 다른 표현을 생각해낼 수가 없다. 

아무리 어마어마한 귀소본능을 자랑하는 사람이기로소니

고작 1박2일 놀러 갔다 온 걸로 이렇게까지 비실비실할 수가 있나!

게다가 뭐 빡세게 캠핑을 한 것도 아니고

자가용 조수석에 그린 듯이 앉아 가서

180도 젖혀지는 소파에서 홈씨어터 즐기다 왔거늘.

아, 그리고 이 나들이는 무엇보다 삼시 세 끼가 하일라이트.

푸쟈 음식 솜씨 좋은 거야 원래 알고 있던 거지만 

심지어 그 동네는 배달음식도 꿀맛이더라는.

아아 내 인생 최고의 도사... d(-_ㅜ

와인도 뭐 요란뻑적지근한 브랜드 아니고 대형마트 벌크할인이 주력시장인 듯한 레이블이었는데 

어찌나 술술 넘어가던지 주인장과 둘이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며 싹 비우고

기억해뒀다 사다 마시려고 공병을 폰카로 찍어 왔음;;


그렇다면 도대체 이 피곤함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레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다섯 살, 두 살 조카애들이랑 거실에서 크리켓하랴, 배구하랴,

수퍼히어로 피규어로 대서사극 찍으면서 뛰어다니랴,

막상 놀 때는 내가 더 신났을지언정 진이 쪽 빠졌다는 결론. 

그맘때 남자애들이란 원래 그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존재인지 모르겠지만

늙은 이모는 역시 체력이 몹시 부쳤던 모양입니다. ㅠ

'관성의 싸이월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작부인의 패션센스  (0) 2012.06.05
중독  (2) 2012.05.17
체크무늬 파자마  (0) 2012.04.27
Celebrity spotting [2]  (0) 2012.04.24
잘 자요.  (0) 2012.04.11
Posted by 옥보살 :

올해는 굵직굵직한 선거가 여기저기 어찌나 많은지 보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숨이 찰 지경. 헉헉.

일단 여기 지방선거가 3일에 있었고, 그리스 총선과 프랑스 대선은 오늘 (6일).

결과도 온통 'a mixed bag'인지라 관통하는 시사점이 뭔지 파악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듯.

가령 런던은 보수당 BoJo재임, 그러나 전체 그림을 놓고 보면 노동당의 의외의 善戰.

(덕분에 TV는 오늘 종일 조지 오스본 나와서 툴툴거리는 것만 보여줌.-_-)

그리스는 긴축정책(austerity)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군소정당에 대거 투표,

심지어 네오나치 극우정당이 40년만에 처음으로 원내 진출을 할 것 같다는 출구조사 결과. 뭥미.

프랑스는 "강한 프랑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우파 사르코지 연임 실패. 

당선자는 백만유로 이상 소득자에겐 세금을 무려 75%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던 사회당의 올랑드.

한국 이용자가 대부분인 내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프랑스 대단하다, 부럽다, 그런 반응이지만 

사르코지 지지하던 페북 지인들은 개표 중반 넘어서면서 자기 대문에 먹구름 사진; 걸고 난리도 아니었음.

아, 정작 하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라 -

나는 투표권이 있었다 한들 절대로 사르코지를 찍지 않았겠으나

패배가 결정된 이후 그의 행보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혼자 화장실에서 벽 치며 포효했을지야 알 길 없으나

적어도 모두들 지켜 보는 공간에서는,

우선 올랑드 당선 확정되자마자 먼저 전화해서 축하하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연설 깔끔하게 하고 

덧붙여 페북에는 아래와 같은 업데를.



이렇게 쿨한 냥반이었나 싶을 정도.

품위있게 지는 거 참 중요한데 말씀이지.

'일신상의 이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니계수  (0) 2012.05.22
주제파악  (0) 2012.05.20
이지메, 카프카 스타일  (0) 2012.04.25
줌마시대  (0) 2012.03.31
폴컴 덕후  (0) 2012.02.15
Posted by 옥보살 :

모사의 달인

2012. 5. 7. 06:48 from

요 며칠, 도대체 어떤 경로로 급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스스로조차 어리둥절하게 

브래들리 쿠퍼에게 꽂혀설랑 열심히 유튜브 검색을 하다가 (예1, 예2, 예3, 예4 + 예5 *-_-*)

정작 상관없는 아래와 같은 비디오를 발견. 꺄아 귀여워. T^T



나는 <유주얼 서스펙트>나 <아메리칸 뷰티>는 보질 않았고[!]

<세븐>과 <LA 컨피덴셜>은 봤지만 거기서의 케빈 스페이시는 도저히 좋아할 수 있는 캐릭이 아니었던지라

(가끔 일일연속극 악역을 맡은 배우들이

"길에서 어르신들이 욕을 하시거나 등짝 스매싱-_-을 하셔서 그게 힘들다"고 토로하곤 하는데

내가 딱 그렇게 현실과 극의 구분을 잘 못함;; 

가령 박하사탕의 설경구나 배트맨의 히스 레저 보면 

연기력 쩌는 거 알겠는데 마음은 줄 수가 없...)

다들 최고의 배우라고 칭송할 때 혼자 meh했더랬다.

그러다 정작 연기신공을 보였다고 하긴 좀 뭐한 <K-PAX>를 보고 나서야 정들기 시작.

<K-PAX>는 영화 자체도 완전 맞춤취향.

게다가 나는 성대모사와 모창에 유난히 약해서 이 비디오 보곤 진짜 꺅꺅 소리 질렀음. 

아 나도 할 줄 아는 거 있었으면 좋겠다.

믿거나 말거나 한 때는 연습도 했었다능.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한 친구들  (0) 2013.01.09
듀란듀란 둘둘계란  (0) 2012.05.25
폭풍 웹2.0질 中  (0) 2012.05.03
팝음악의 어산지?  (0) 2012.04.18
그 찌라시가 이 치라시  (0) 2012.04.13
Posted by 옥보살 :

폭풍 웹2.0질 中

2012. 5. 3. 00:23 from

책상 위치를 바꾸고 나서는 고개만 들면 바로 공동 정원.

온 것 같지도 않았던 봄이 벌써 가는지 꽃잎이 우수수 지고 있다.

눈 오는 거 아닌 거 알면서도 오늘 반나절 동안 몇 번째 깜짝깜짝 놀라고 있는 건지. 새냐.-_-


지난 한 주가 어떻게 갔나 모르겠다.

이메일에 "가능한 빨리 보내주세요"라고만 되어 있길래 

데드라인이 따로 있는 건 아닌가 보다 마음 놓고 있다가 

이미 한참 전에 상황종료되었다는 걸 발견하고 아뜩했던 걸 생각하면. ㅎㄷㄷ

내 利害만 걸린 거면 에라 모르겠다 하고 드러누울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니까 정말 배수의 진이 쳐지더군. 


그렇게 셀프 올드보이 모드로 있은 일주일 동안

(그 와중에 집주인 아저씨와 배관 기술자분 매일 와서 욕실에 구멍을 조금씩 더 크게 만들고 가시고;;)

딱히 가고 싶은 곳도, 먹고 싶은 것도 없었지만

어쩜 블로그니 페북이니 트위터니 그런 게 그렇게 하고 싶던지.

이런 게 중독이 아니면 뭐가 중독이겠수. 인증, 인증.


나는 멀티태스킹이 전혀 안 되는 뇌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배경음악이라는 개념이 없는데

(이어폰이라도 끼면 헷갈려서 잘 걷지도 못하...)

이번엔 노동요가 필요해서 백만 번 들었다. 

아 난 이 노래를 왜 이렇게 좋아하지? *-_-*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듀란듀란 둘둘계란  (0) 2012.05.25
모사의 달인  (0) 2012.05.07
팝음악의 어산지?  (0) 2012.04.18
그 찌라시가 이 치라시  (0) 2012.04.13
미소를 띄우며  (0) 2012.04.07
Posted by 옥보살 :

팝음악의 어산지?

2012. 4. 18. 21:16 from

M.I.A.를 눈여겨 보기 시작한 것은 사실 얼마 안 되었다.

마돈나의 가장 최근 비디오에서 사이드킥 치어리더로 나왔을 때부터.

쇼킹한 노화의 흔적 어쩌고 하는 파파라치컷들과는 다르게 마돈나는

2005년이나 2008년 앨범 때보다 오히려 더 탱탱하고; 매력적이었지만

옆에서 동작도 흐느적흐느적 무성의한 듯한 치어리더가 어찌나 섹시하고 예쁘던지

아, 여왕 소리 듣는 마돈나도 젊음 자체의 아름다움을 이길 수는 없나 보다 그런 마음까지 들었었는데,

비디오 제목에 피처링 어쩌고 나오길래 혹시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Bad Girls 부른 사람이었어!

라디오로 나오는 것만 들어봐서 연결시킬 생각을 전혀 못했더랬다. 

게다가 Sarah Maple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무슨 거창한 미학적 관점은 아니고 그저 작가가 본인 selling points를 너무 잘 아는 거 같아서;;

뭐, Tracey Emin은 더 안 좋아함;;)

그냥 비슷한 타입인가보다 하고 무심히 넘겼던 탓.

그런데 찾아서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모르게 빠져 들고 있음.

아울러 보기 시작해서 보이는 것일 수도 있으나

타이밍도 거짓말같이 요 며칠 위키리크스가 트윗으로 계속 "MIA is the Julian Assange of pop music"이라며 미는 것도 재밌고.

(원래부터 'activist involvements'로 알려져 있지만 무엇보다 이번에 어산지 토크쇼-_- 테마뮤직을 작곡한 인연인 듯)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사의 달인  (0) 2012.05.07
폭풍 웹2.0질 中  (0) 2012.05.03
그 찌라시가 이 치라시  (0) 2012.04.13
미소를 띄우며  (0) 2012.04.07
여수방바닥  (0) 2012.04.06
Posted by 옥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