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

2011. 3. 6. 09:48 from
지난 주부터, 아니지, 서울에서 돌아온 이후로 줄곧
리포트 넘기고 나면 블로그질을 아예 날잡아 실컷 하겠노라고 별렀더랬다.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공간이지만서도-_-
막상 여건이 안 돼 못 들어와 보면 또 괜히 애틋하고 그런 법이라. 쿨럭.

그렇다고 할 말이 넘치는 건 아니고
언제나 그렇듯 내오당 시리즈.
그러고 보니 여기 들르는 사람은 다 내 싸이 일촌;이려니 해서
굳이 따로 설명을 안 했는데
이른바 "내 인생의 낙은 오직 당신뿐"의 줄임말.

누구는 맥주병뚜껑을 모으고
누구는 크리스마스씰을 모으고.
사람마다 남에겐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작은 즐거움이 있고
그게 내 경우는 무수한 무명씨들의 재기 넘치는 리플.
고로 나름 매우 애착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물 되겠음.♡

배경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한 한 달쯤 전에 레이디 가가가 얼굴에 뿔이 돋은 형상을 하고 그래미 시상식에 나타나서 화제가 됐더랬다. 
사진은 약간 무서우므로 링크만;;
그런데 이 기사 베플이

오승현 (02.16 17:45)
마음의소리?

...-_ㅜ

아아 마음의 소리.
그림체 힐끗 보고 내 취향 아니라고 단호하게 넘겨 버렸던 어리석은 지난 날은 영영 후회할 거예요.
나를 결정적으로 convert한 건 이 명절편.
여기다 통째로 퍼다놓고 싶은데 파일 저장을 못 하게 해놓은 걸로 봐서 권한이 네이버 독점인 듯?

아울러 작가에 관한 귀여운 일화 하나 더.
지금은 연재가 끝난 <정글고>의 김규삼이 장가가던 날
조석과 김선권이 냈다는 축의금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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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