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의 어산지?

2012. 4. 18. 21:16 from

M.I.A.를 눈여겨 보기 시작한 것은 사실 얼마 안 되었다.

마돈나의 가장 최근 비디오에서 사이드킥 치어리더로 나왔을 때부터.

쇼킹한 노화의 흔적 어쩌고 하는 파파라치컷들과는 다르게 마돈나는

2005년이나 2008년 앨범 때보다 오히려 더 탱탱하고; 매력적이었지만

옆에서 동작도 흐느적흐느적 무성의한 듯한 치어리더가 어찌나 섹시하고 예쁘던지

아, 여왕 소리 듣는 마돈나도 젊음 자체의 아름다움을 이길 수는 없나 보다 그런 마음까지 들었었는데,

비디오 제목에 피처링 어쩌고 나오길래 혹시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Bad Girls 부른 사람이었어!

라디오로 나오는 것만 들어봐서 연결시킬 생각을 전혀 못했더랬다. 

게다가 Sarah Maple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무슨 거창한 미학적 관점은 아니고 그저 작가가 본인 selling points를 너무 잘 아는 거 같아서;;

뭐, Tracey Emin은 더 안 좋아함;;)

그냥 비슷한 타입인가보다 하고 무심히 넘겼던 탓.

그런데 찾아서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모르게 빠져 들고 있음.

아울러 보기 시작해서 보이는 것일 수도 있으나

타이밍도 거짓말같이 요 며칠 위키리크스가 트윗으로 계속 "MIA is the Julian Assange of pop music"이라며 미는 것도 재밌고.

(원래부터 'activist involvements'로 알려져 있지만 무엇보다 이번에 어산지 토크쇼-_- 테마뮤직을 작곡한 인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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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