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찌라시가 이 치라시

2012. 4. 13. 00:33 from

치라시즈시(ちらし寿司)라는 걸

지금은 문 닫아 버린 모 요리블로그에서 처음 봤는데 

주인장이 미술학도였다는 점과도 상관이 있으려나

어찌나 알록달록 예쁘던지.

천하의 철궁뎅이 옥보살이 당장 도시락 싸가지고 꽃놀이 소풍을 가고 싶었을 정도.

아, 정말로 가진 않았음.

아, 아직 먹어본 것도 아님.

(나는야 웬만한 경험은 인터넷에서 눈으로 하는 사람.-_ㅜ)


그리고 그 때서야 전단지를 뜻하는 찌라시라는 단어가 '흩뿌리다'에서 온 거라는 걸 깨달았고.


일본사람들의 벚꽃 사랑은 그 지는 모습의 독특한 아름다움 때문이라는 해석을 읽은 적이 있다.

A metaphor for ephemerality, et cetera, et cetera.

그래도 똑같은 벚꽃을 놓고

이렇게 다른 느낌의 두 노래라니. ^^


벚꽃지다 (말로, 2003)


벚꽃 엔딩 (버스커 버스커,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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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