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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계수

2012. 5. 22. 10:29 from 일신상의 이유

며칠전 한겨례에 이런 기사가 떴었는데


한국, 임금격차 심한 나라 2위 (류이근 기자, 한겨레, 2012.05.16)


북마크만 해두고 잊고 있다가 방금

영국사회의 저임금 직종들(Britain's lowest paying jobs)이라는 단신을 보고 생각이 나서

다시 펼쳐 찬찬히 읽어 보았다.  

묻히는 게 아까워서 풀 리포트 링크. 


국세청 통계로 살펴본 근로소득 불평등 실태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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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파악

2012. 5. 20. 12:53 from 일신상의 이유

꿈이 하도 생생해서.

나는 신인 영화배우^^;라는 설정으로 

무슨 영화인의 모임인 듯한 곳에서 자리배정을 받았고

동그란 테이블에 백발의 영화제작자, 사십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두 명의 시나리오 작가 여자분들,

그리고 옆 자리에 대니얼 크렉[!].

그들은 모두 함께 <여덟 개의 지구>-_-라는 새 판타지영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고

때마침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였던지라 열심히 경청. 

사실 나는 모임에 참석하기 직전까지 작업실에서

덕후 커뮤니티;에 어필할 어떤 기막힌 플롯이 떠올라 스토리보드를 그리다 온 터.

(기분상 뭔가 대박 아이템이었던 거 같지만 물론 플롯내용은 전혀 기억나지 않음.)

그런데 그 때 대니얼 크렉이 시나리오 작가들의 말을 끊다시피 하고

내 연기력을 엄청난 미사여구와 함께 칭찬하는 것이 아닌가.

중간에 발언권을 인터셉트 당한 작가들의 미묘한 표정변화도 생생하지만

무엇보다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은 내가 속으로 했던 생각.

'내가 무슨 영화를 찍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끽해야 한두 편인 거 같은데

저런 말은 너무 오바 아닌가?'

아아 꿈 속에서조차 나는 주제파악이 확실했던 것이다. -_ㅜ

혹자는 이걸 자존감의 문제로 여길지도 모르겠으나

나는 자기객관화를 향한 부단한 노력...이라고 갖다 붙이겠음. 험험.


그건 그렇고, 샛길로 새자면

여기저기서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했고

그 때마다 그 단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자존심'이라든가 '자신감'과 같은 단어들과 분명히 구분해가며 쓰더라는 것까지는 파악을 했는데

전달하고자 하는 차이가 정확히 뭔지는 늘 속시원히 모르겠는 상태로 넘어갔더랬다.   

오늘 이 포스트 쓰면서 아예 각잡고 검색, 아래와 같은 도표 발견.

(출처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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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2012. 5. 17. 07:33 from 관성의 싸이월드

여기저기 디아블로3 얘기로 야단인데

롤플레잉 게임에 빠지지 않은 스스로가 얼마나 장한지. 

뭐든 남들보다 쉽게 중독되는 성정을 타고났음을 확신!하기 때문에  

(원래 나같은 샌님 스타일이 한 번 빠지면 일내는 법)

여지가 될만한 것은 죄다 애초에 손사래를 치며 멀리한 덕.

물론 이럴 경우, 특히 한국처럼 peer pressure가 엄청난 사회에서는

혼자 wholesome한 척 한다고 재수없단 소리 듣기 십상임. -_ㅜ


그러나 이렇게 딴에 아무리 조심조심해도

운명처럼;; 피하지 못한 두 가지, 인터넷이랑 탄수화물.

탄수화물이 무슨 중독이냐 싶으시다면 여기 산 증인 하나 추가요. -.-)/

점심으로 파스타를 밥공기 둘 분량을 먹고,

디저트로 라이스푸딩 먹고,

두어 시간 있다가 고추장찌개에 밥 먹고,

지금은 건너 뛴 저녁 대신 토스트를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중.

이건 뭐, 나 좀 짱인 듯.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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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배구

2012. 5. 15. 06:31 from 관성의 싸이월드

어렸을 때 밥을 내내 안 먹다가 갑자기 소나기처럼 먹는다고 종종 혼나곤 했었는데

가만 보면 음식뿐만 아니라 음악도 그렇게 듣는구나.

오늘은 이 노래닷.

그러나 이렇게 막 덩실덩실 어깨춤 춰지는 노래라도 계속 있어 줘야 했던 월요일.



오늘은 정말 '간신히 간신히 넘겼다'는 말 말고는 다른 표현을 생각해낼 수가 없다. 

아무리 어마어마한 귀소본능을 자랑하는 사람이기로소니

고작 1박2일 놀러 갔다 온 걸로 이렇게까지 비실비실할 수가 있나!

게다가 뭐 빡세게 캠핑을 한 것도 아니고

자가용 조수석에 그린 듯이 앉아 가서

180도 젖혀지는 소파에서 홈씨어터 즐기다 왔거늘.

아, 그리고 이 나들이는 무엇보다 삼시 세 끼가 하일라이트.

푸쟈 음식 솜씨 좋은 거야 원래 알고 있던 거지만 

심지어 그 동네는 배달음식도 꿀맛이더라는.

아아 내 인생 최고의 도사... d(-_ㅜ

와인도 뭐 요란뻑적지근한 브랜드 아니고 대형마트 벌크할인이 주력시장인 듯한 레이블이었는데 

어찌나 술술 넘어가던지 주인장과 둘이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며 싹 비우고

기억해뒀다 사다 마시려고 공병을 폰카로 찍어 왔음;;


그렇다면 도대체 이 피곤함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레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다섯 살, 두 살 조카애들이랑 거실에서 크리켓하랴, 배구하랴,

수퍼히어로 피규어로 대서사극 찍으면서 뛰어다니랴,

막상 놀 때는 내가 더 신났을지언정 진이 쪽 빠졌다는 결론. 

그맘때 남자애들이란 원래 그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존재인지 모르겠지만

늙은 이모는 역시 체력이 몹시 부쳤던 모양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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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굵직굵직한 선거가 여기저기 어찌나 많은지 보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숨이 찰 지경. 헉헉.

일단 여기 지방선거가 3일에 있었고, 그리스 총선과 프랑스 대선은 오늘 (6일).

결과도 온통 'a mixed bag'인지라 관통하는 시사점이 뭔지 파악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듯.

가령 런던은 보수당 BoJo재임, 그러나 전체 그림을 놓고 보면 노동당의 의외의 善戰.

(덕분에 TV는 오늘 종일 조지 오스본 나와서 툴툴거리는 것만 보여줌.-_-)

그리스는 긴축정책(austerity)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군소정당에 대거 투표,

심지어 네오나치 극우정당이 40년만에 처음으로 원내 진출을 할 것 같다는 출구조사 결과. 뭥미.

프랑스는 "강한 프랑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우파 사르코지 연임 실패. 

당선자는 백만유로 이상 소득자에겐 세금을 무려 75%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던 사회당의 올랑드.

한국 이용자가 대부분인 내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프랑스 대단하다, 부럽다, 그런 반응이지만 

사르코지 지지하던 페북 지인들은 개표 중반 넘어서면서 자기 대문에 먹구름 사진; 걸고 난리도 아니었음.

아, 정작 하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라 -

나는 투표권이 있었다 한들 절대로 사르코지를 찍지 않았겠으나

패배가 결정된 이후 그의 행보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혼자 화장실에서 벽 치며 포효했을지야 알 길 없으나

적어도 모두들 지켜 보는 공간에서는,

우선 올랑드 당선 확정되자마자 먼저 전화해서 축하하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연설 깔끔하게 하고 

덧붙여 페북에는 아래와 같은 업데를.



이렇게 쿨한 냥반이었나 싶을 정도.

품위있게 지는 거 참 중요한데 말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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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의 달인

2012. 5. 7. 06:48 from

요 며칠, 도대체 어떤 경로로 급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스스로조차 어리둥절하게 

브래들리 쿠퍼에게 꽂혀설랑 열심히 유튜브 검색을 하다가 (예1, 예2, 예3, 예4 + 예5 *-_-*)

정작 상관없는 아래와 같은 비디오를 발견. 꺄아 귀여워. T^T



나는 <유주얼 서스펙트>나 <아메리칸 뷰티>는 보질 않았고[!]

<세븐>과 <LA 컨피덴셜>은 봤지만 거기서의 케빈 스페이시는 도저히 좋아할 수 있는 캐릭이 아니었던지라

(가끔 일일연속극 악역을 맡은 배우들이

"길에서 어르신들이 욕을 하시거나 등짝 스매싱-_-을 하셔서 그게 힘들다"고 토로하곤 하는데

내가 딱 그렇게 현실과 극의 구분을 잘 못함;; 

가령 박하사탕의 설경구나 배트맨의 히스 레저 보면 

연기력 쩌는 거 알겠는데 마음은 줄 수가 없...)

다들 최고의 배우라고 칭송할 때 혼자 meh했더랬다.

그러다 정작 연기신공을 보였다고 하긴 좀 뭐한 <K-PAX>를 보고 나서야 정들기 시작.

<K-PAX>는 영화 자체도 완전 맞춤취향.

게다가 나는 성대모사와 모창에 유난히 약해서 이 비디오 보곤 진짜 꺅꺅 소리 질렀음. 

아 나도 할 줄 아는 거 있었으면 좋겠다.

믿거나 말거나 한 때는 연습도 했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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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웹2.0질 中

2012. 5. 3. 00:23 from

책상 위치를 바꾸고 나서는 고개만 들면 바로 공동 정원.

온 것 같지도 않았던 봄이 벌써 가는지 꽃잎이 우수수 지고 있다.

눈 오는 거 아닌 거 알면서도 오늘 반나절 동안 몇 번째 깜짝깜짝 놀라고 있는 건지. 새냐.-_-


지난 한 주가 어떻게 갔나 모르겠다.

이메일에 "가능한 빨리 보내주세요"라고만 되어 있길래 

데드라인이 따로 있는 건 아닌가 보다 마음 놓고 있다가 

이미 한참 전에 상황종료되었다는 걸 발견하고 아뜩했던 걸 생각하면. ㅎㄷㄷ

내 利害만 걸린 거면 에라 모르겠다 하고 드러누울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니까 정말 배수의 진이 쳐지더군. 


그렇게 셀프 올드보이 모드로 있은 일주일 동안

(그 와중에 집주인 아저씨와 배관 기술자분 매일 와서 욕실에 구멍을 조금씩 더 크게 만들고 가시고;;)

딱히 가고 싶은 곳도, 먹고 싶은 것도 없었지만

어쩜 블로그니 페북이니 트위터니 그런 게 그렇게 하고 싶던지.

이런 게 중독이 아니면 뭐가 중독이겠수. 인증, 인증.


나는 멀티태스킹이 전혀 안 되는 뇌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배경음악이라는 개념이 없는데

(이어폰이라도 끼면 헷갈려서 잘 걷지도 못하...)

이번엔 노동요가 필요해서 백만 번 들었다. 

아 난 이 노래를 왜 이렇게 좋아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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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누가 수리하러 온다고 그러면 적어도 거둥거둥 치우고 청바지로 갈아입는 성의는 보였는데

이제는 추리닝도 아닌 체크무늬 파자마 바지를 그대로 입고 담요를 둘둘 만 채로 태연하게.


못 본 척 넘어가 주시지 그걸 또 "Having a lazy day today?" 하실 건 뭐유. ㅠ


게다가 무슨 일 하냐길래 (내가 워낙 small talk에 쥐약인지라 이 대화하는데 2년 걸린 셈;;)

괜히 제 발이 저려 "오늘처럼 강의 없는 날은 집에서 글도 쓰고..."라고 하는데 어쩜 그렇게 내 귀에도 잉여롭게 들리던지. -0-


+ 그래놓고 정작 청바지 입고 잠들어 버렸네. 뭐 이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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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lking of Korean Hip Hop Superstar Daniel Lee (Joshua Davis, Wired, 24 April 2012)

"They're saying I'm not me, and I can't convince them I am," he mumbled. "It's like I'm living in a Kafka novel."


앉은 자리에서 숨도 안 쉬고 끝까지 다 읽어 내려갔다.

이거 생각보다 훨씬 더 호러였구나.

기자는 스토킹이라는 단어를 썼지만

이 사건 묘사하는데는 (왕따도 bullying도 말고) 이지메만한 단어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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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기록.-_-

우선 박물관에서 사일라스 카슨(Silas Carson).

물론 이름은 지금 검색했고

<How not to live your life>의 그 나이 많은 남자친구;라고 알고 있었음.

실물이 무슨 그리스 조각상 같아서 완전 깜놀.

그 바로 다음날인가는 로리 맥그래스(Rory McGrath).

역시 이름은 몰랐지만

<Three men in a boat> 중 한 명이라는 건 알아봤지.

.

.

.

아, 나 TV 너무 많이 보나?

그래도 없앨 순 없다요. 난 "media scholar"니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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