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에 해당되는 글 73건

  1. 2012.05.03 폭풍 웹2.0질 中
  2. 2012.04.18 팝음악의 어산지?
  3. 2012.04.13 그 찌라시가 이 치라시
  4. 2012.04.07 미소를 띄우며
  5. 2012.04.06 여수방바닥
  6. 2012.04.01 죽은 말을 사주세요. 2
  7. 2012.03.28 땡. 땡. 땡.
  8. 2012.03.22 커피믹스
  9. 2012.02.01 꽃을 든 남자
  10. 2012.01.27 사차원 그녀

폭풍 웹2.0질 中

2012. 5. 3. 00:23 from

책상 위치를 바꾸고 나서는 고개만 들면 바로 공동 정원.

온 것 같지도 않았던 봄이 벌써 가는지 꽃잎이 우수수 지고 있다.

눈 오는 거 아닌 거 알면서도 오늘 반나절 동안 몇 번째 깜짝깜짝 놀라고 있는 건지. 새냐.-_-


지난 한 주가 어떻게 갔나 모르겠다.

이메일에 "가능한 빨리 보내주세요"라고만 되어 있길래 

데드라인이 따로 있는 건 아닌가 보다 마음 놓고 있다가 

이미 한참 전에 상황종료되었다는 걸 발견하고 아뜩했던 걸 생각하면. ㅎㄷㄷ

내 利害만 걸린 거면 에라 모르겠다 하고 드러누울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니까 정말 배수의 진이 쳐지더군. 


그렇게 셀프 올드보이 모드로 있은 일주일 동안

(그 와중에 집주인 아저씨와 배관 기술자분 매일 와서 욕실에 구멍을 조금씩 더 크게 만들고 가시고;;)

딱히 가고 싶은 곳도, 먹고 싶은 것도 없었지만

어쩜 블로그니 페북이니 트위터니 그런 게 그렇게 하고 싶던지.

이런 게 중독이 아니면 뭐가 중독이겠수. 인증, 인증.


나는 멀티태스킹이 전혀 안 되는 뇌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배경음악이라는 개념이 없는데

(이어폰이라도 끼면 헷갈려서 잘 걷지도 못하...)

이번엔 노동요가 필요해서 백만 번 들었다. 

아 난 이 노래를 왜 이렇게 좋아하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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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팝음악의 어산지?

2012. 4. 18. 21:16 from

M.I.A.를 눈여겨 보기 시작한 것은 사실 얼마 안 되었다.

마돈나의 가장 최근 비디오에서 사이드킥 치어리더로 나왔을 때부터.

쇼킹한 노화의 흔적 어쩌고 하는 파파라치컷들과는 다르게 마돈나는

2005년이나 2008년 앨범 때보다 오히려 더 탱탱하고; 매력적이었지만

옆에서 동작도 흐느적흐느적 무성의한 듯한 치어리더가 어찌나 섹시하고 예쁘던지

아, 여왕 소리 듣는 마돈나도 젊음 자체의 아름다움을 이길 수는 없나 보다 그런 마음까지 들었었는데,

비디오 제목에 피처링 어쩌고 나오길래 혹시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Bad Girls 부른 사람이었어!

라디오로 나오는 것만 들어봐서 연결시킬 생각을 전혀 못했더랬다. 

게다가 Sarah Maple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무슨 거창한 미학적 관점은 아니고 그저 작가가 본인 selling points를 너무 잘 아는 거 같아서;;

뭐, Tracey Emin은 더 안 좋아함;;)

그냥 비슷한 타입인가보다 하고 무심히 넘겼던 탓.

그런데 찾아서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모르게 빠져 들고 있음.

아울러 보기 시작해서 보이는 것일 수도 있으나

타이밍도 거짓말같이 요 며칠 위키리크스가 트윗으로 계속 "MIA is the Julian Assange of pop music"이라며 미는 것도 재밌고.

(원래부터 'activist involvements'로 알려져 있지만 무엇보다 이번에 어산지 토크쇼-_- 테마뮤직을 작곡한 인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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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그 찌라시가 이 치라시

2012. 4. 13. 00:33 from

치라시즈시(ちらし寿司)라는 걸

지금은 문 닫아 버린 모 요리블로그에서 처음 봤는데 

주인장이 미술학도였다는 점과도 상관이 있으려나

어찌나 알록달록 예쁘던지.

천하의 철궁뎅이 옥보살이 당장 도시락 싸가지고 꽃놀이 소풍을 가고 싶었을 정도.

아, 정말로 가진 않았음.

아, 아직 먹어본 것도 아님.

(나는야 웬만한 경험은 인터넷에서 눈으로 하는 사람.-_ㅜ)


그리고 그 때서야 전단지를 뜻하는 찌라시라는 단어가 '흩뿌리다'에서 온 거라는 걸 깨달았고.


일본사람들의 벚꽃 사랑은 그 지는 모습의 독특한 아름다움 때문이라는 해석을 읽은 적이 있다.

A metaphor for ephemerality, et cetera, et cetera.

그래도 똑같은 벚꽃을 놓고

이렇게 다른 느낌의 두 노래라니. ^^


벚꽃지다 (말로, 2003)


벚꽃 엔딩 (버스커 버스커,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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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미소를 띄우며

2012. 4. 7. 15:15 from



유튜브 디제잉[!] 하는 김에 완소하는 클립 하나 더.

어쩜 이런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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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여수방바닥

2012. 4. 6. 16:06 from

트위터랑 페북 여기저기에서 살금살금 언급이 되길래

이게 요즘 뜨는 노래인가 보군 하며 무심히 검색했다가 무한 리플레이.

여수는 가본 적도 없건만.

언젠가는 땅끝마을 찍는 남도 해안 일주를 하고야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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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죽은 말을 사주세요.

2012. 4. 1. 05:01 from

당사자가 겪은 개인적 고초를 생각하면 도에 지나친 이기심이겠으나 

글 잘 쓰는 사람에게 껌뻑 죽는 나로서는

그 리트윗 사건 '덕분'에 보물 궤를 발견한 기분. 


홍세화 대표님께 작은 박정근이 올림


+ 러브 어페어처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처럼, 그래서 그는 올까 오지 않을까 자뭇 궁금했던 사람들을 위해 홍쌤의 답멘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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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땡. 땡. 땡.

2012. 3. 28. 08:25 from


왜 갑자기 이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요즘 부쩍 성시경 기사가 자주 보이긴 했지.

우리 땡땡땡 주제가.

추억 돋는 김에 10년째 대문을 지키고 있는 삽화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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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커피믹스

2012. 3. 22. 10:20 from
설탕, 프림 팍팍 들어간 인스턴트 커피의 매력을 모르는 당신과 나 사이의 넘을 수 없는 강.


짤방은, 물론, 신의 탑 총감독관 유한성.
주작가의 추천으로 베도작이었을 때부터 보기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부터 연재 올라오는 날 자정에 새로고침하고 있는.
사진은 팬 카페에서 간신히간신히.

+ 아, 어디서 보고 뜨거운 우유에 타서 마셔봤는데 그것도 우왕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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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남자

2012. 2. 1. 09:52 from
필독이 은퇴하는 안정환 선수에게 전하는 送歌를 올렸다.


워낙에 악마와 거래한 글빨이라는 소리를 듣는 냥반이기도 하지만
마지막 한 줄이 영 마음에 남아서.

"행복하시라. 그래야 공평할 것 같다. 당신 덕에 나는 행복했으니."

2002년 여름 종로, 기쁨에 겨운 이들이 뿌리는 샴페인이 비처럼 내리던 기억과 함께
어쩐지 시대의 한 章이 끝난 기분마저.

그나저나 테리우스란 닉네임 생각해낸 사람 누군지, 궁디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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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사차원 그녀

2012. 1. 27. 13:24 from


Zooey Deschanel은 늘 썩 좋아하지 않았더랬다.

<500일의 썸머>는 보지 못했고
내 경우는 <Failure to Launch>라는 2006년 꼬댕스; 로맨틱 코미디에서
여주인공의 사차원 룸메이트라는 설정의 조역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그 다음은 <The Hitchhiker's Guild to the Galaxy>.
엄청 귀엽다는 인상은 받았지만 그 뿐, 
내게 있어서 그녀는 미국의 최강희였던 것이다.

최강희를 디스하자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사차원의 캐릭터를 보면 너무 조마조마한 나머지 정을 줄 수가 없어서.-_-

그런데 이 비디오 하나로 모든 정체불명의 거부감이 다 사라져버렸다.
예쁘기도 하지. 
아마 그래도 역시 <New Girl>을 볼 것 같진 않지만.

이건 여담인데,
이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듯하여 찾아봤더니   
본인은 '조우이 데이셔넬'이라고 소개하더군.
물론 장국영을 장궈룽이라고 하면 이상하듯 한글 표기로는 왠지 주이 디샤넬이 더 어울리는 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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