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오당'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14.03.06 잠깨는데는 그만
  2. 2011.07.27 베네치아 따라잡기
  3. 2011.07.23 빙글빙글
  4. 2011.06.16 극뽁!
  5. 2011.05.19 훈남의 매력
  6. 2011.05.19 마이클 잭슨이 부릅니다 1
  7. 2011.05.11 엄친아
  8. 2011.04.12 엄마들의 예감 4
  9. 2011.03.06 마음의 소리
  10. 2011.02.27 장기자랑

잠깨는데는 그만

2014. 3. 6. 16:17 from

지구 반대편에서 걸려온 모닝콜에도 불구하고 비몽사몽하다가

습관처럼 켠 드폰이에 '김연아 연애 보도'라고 뜬 걸 보고 잠이 그냥 화아악 깸.  

디스패치에 대해서는 따로 쓰고 싶은 포스트가 있지만 시간을 요하는 진지 버전이라 아침 먹고 출근하기 위해 일단 보류.

그래도 이건 보관해야 해서. 내오당 시리즈, 오랜만에. 


[단독] '퀸'의 남자, 김원중은 누구?.."아이스하키 에이스" (디스패치, 2014.03.06, DAUM 스포츠)

우리 어머니가 갑자기 전화하시더니 나에게 댓글을 부탁하셨다. 연아가 웬 이상한놈하고 열애설 났다고 30분간 연아가 만나는 남자욕을 하셨다..-_-; 며느리 삼으려고 했는데 전현무보다 조금 잘생긴놈하고 열애설 났다고 비분강개하셨다. 이명박이 링크장 안지어줘서 저딴놈 만난다고-_-;;; 어머니가 시킨대로 토씨하나 안바꾸고 댓글 적는다. "연아야 돌아와" (noveL, 2014.03.06 03: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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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사진은 @gyounge님이 올린 것을 RT. 점심시간 강남역 일대.
참고로 침수 현황에 대한 보다 빠르고 광범위한 공유를 위해 Daum 아고라에서 네티즌들이 함께 만든 구글맵도 링크. 


폭우 뉴스에 안절부절 중이다.
그렇잖아도 한국시간으로 어제 아침이었나 그제 저녁이었나 조카랑 스카이프로 채팅을 하는데
뒤로 보이는 통유리창으로 헐리우드 영화같은 번개가 치길래 심상치 않다고는 생각했지만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니 이건 뭐 무시무시하다고 밖에는. 

그리고 이럴 때 '아, 내가 다른 문화권에 나와 있구나' 갑자기 실감하게 됨. 
작년 1월에 여기 유례없는 폭설이 내렸을 때
물론 그 정도 규모의 눈을 본 적이 없어서 대비가 잘 안 되어 있던 것도 있지만
뉴스 리포터가 아예 눈길에 넘어져 병원에 실려온 사람들 쫘악 비춰 주면서
"외출하기 전에 정말 나가야만 하는가 다시 한 번 생각하세요.
안 그러면 여러분도 이들 중에 한 명이 될 수 있습니다." 해서 헐(-_-;) 했더랬다.
나 역시 시내의 모 출판사에 첫 출근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눈 많이 와서 버스가 안 다니니 못 가겠다 배째라" 한 마디로 reschedule이 가능했고.

그 즈음에 한국도 폭설로 난리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당시 딴지에 올라왔던 중 이런 부분이.

사람들이 다들 통화하면서 줄 서고, 통화하면서 뛰어다닌다.

"과장님 제가 지금 상황이 좀..."
"차장님 지금 열차가..."
"부장님 제가 10시는 넘어야..."
"팀장님 제가 오전중에는 도착하기가..."

다들 울상을 지으며 짜증과 애원 섞인 목소리로 전화에 호소한다.

"나 좀 늦는다."

...아저씨 혹시 부장님?;;
이런 존나폭설에도 부장님은 돼야 안심할 수 있는 더러운 세상.

눈이 비로 바뀌었을 뿐.
자고로 모든 개근상 뒤에는
죽어도 학교 가서 죽으라고 야단치는 엄마가 있다는 우스갯소릴 들은 적이 있는데
이런 Korean work ethics은 도대체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가는지 궁금.   

모쪼록 큰 피해없이 지나가기를.


p.s.
그리고 이 와중에,
웃을 사안이 아닌 거 알지만,
그래서 "디자인 서울 베네치아 따라잡기"라는 트윗 봤을 때까지만 해도 꾹 참았는데,
"오세이돈"이랑 "무상급수"에 가서는 어쩔 수 없이 빵터지고야 말았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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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빙글빙글

2011. 7. 23. 23:24 from 일신상의 이유
예전에 어지럼증 관련해서 포스팅을 두어 번 했더랬는데
이제 그 때 그 증상은 없어졌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어질어질한 기분을 늘 조금은 가지고 가는 터라
방금 본 기사 하나 스크랩. 
사실 먼저 링크했던 기사보다 개인적으로는 이 쪽이 더 relevant.


그리고 베플.

김건우 (2011.07.23 10:41)
덩치 좋은 사람도 빈혈걸립니다 거짓말 하지말라는 눈으로 쳐다보지 맙시다.

저런, 괜히 내가 다 눈물이 나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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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극뽁!

2011. 6. 16. 20:31 from
요새 몸도 마음도 좀 저조했더랬다.
그러다 보니 붙잡고 앉으면 두어 시간으로 될 자질구레한 일들을 며칠씩 끌고 있었는데 
어제부터 뭐랄까, 치고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얍.
 
그건 그렇고 요새 돌아다니는 이 이모티콘 어찌나 귀여운지.ㅠ

(↗_↖)극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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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훈남의 매력

2011. 5. 19. 17:43 from
그리고 조금 가벼운 것들 모음.

빅토리아 서툰 한국어는 설정인가? 미스터리 의혹 증폭이란 뉴스엔 기사(2010.11.06) 중
"에프엑스 빅토리아가 다급한 순간마다 정확한 표준어 발음을 구사해 '어눌한 한국어 말투는 설정이 아니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자
박세영 | 11.06 09:52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외쿡어는 흥분하거나 술먹으면 잘하게 되있어 ㅋㅋㅋ
참 미스테리하단 말이지...

'놀러와' 김가연 프로게이머 "임요한 컴맹이다" 폭로란 티브이데일리 기사(2010.10.26) 아래

신영훈 | 10.26 08:55
우리엄마도 신맞고 초인이신데 컴퓨터 할줄모르셔여

브란젤리나 커플, 이탈리아에 4천만 달러의 호화저택 마련이란 티브이데일리 기사(2010.09.08) 아래

이승재 | 09.08 12:48
저런집에살면 외박해두 우길수있을꺼같애....

이문세, 훈남 아들 공개 "잘 생겼다... 미스터리" 재치반응이란 뉴스엔 기사(2010.07.23) 아래

구현진 | 07.23 15:26) 
훈남의 매력은 훈남이라고 불릴 수 있는 범위의 애매모호함에 있는 것 같습니다. (07.23 15:26)

특히 마지막 두 개는 (일일이 링크하진 않았지만-0-) 기사에 게재되었던 사진과 함께 보면 그 풍미가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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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부릅니다

2011. 5. 19. 17:11 from
어이쿠, 내오당 시리즈를 올릴 마음의 여유도 없이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ㅁ;

한나라 박용모 자문위원, 김여진에 "함부로 씨부렁.." 막말이란 파이낸셜뉴스 기사(2011.05.19)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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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킹드립으로 해명할 차례...

MB, 프랑스서 '예술 명박'이란 한국경제 기사(2011.05.14) 아래

조형규 | 05.14 14:33
마이클잭슨이 부릅니다 You are not 언론

손지창-임재범 이복형제...생부는 아나 임택근이란 TV리포트 기사(2011.05.03) 아래

이재하 | 05.03 07:39
기자들도 서바이벌 한번 하자
나는 기자일까

신라호텔 '한복 홀대'에 장관까지 버럭... 후폭풍이란 쿠키뉴스 기사(2011.04.14) 아래

한바다 | 04.14 14:47
신라호텔ㅋㅋㅋ
신라처럼 진골 성골만 대접해주는거겠지 뭐ㅋㅋㅋㅋ

외교관 자녀들 '화려함 뒤의 그늘'이란 서울신문 기사(2010.09.13) 아래

고은 | 09.13 08:34
다음번에 "재벌가 출신들 친구들하고 마음대로 분식집도 못가서 그늘생긴다" 고 쓸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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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엄친아

2011. 5. 11. 17:18 from
2005년 12월에 싸이에 올렸다가 (내 기준으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카툰 하나.
후배 딘이가 인터넷 서핑하다 재밌는 거 발견하면 
"누나는 이런 거 좋아하니까"라며 주곤 했었는데
그 중 내가 보자마자 반했던 것.
근데 여기 올리려고 원출처를 찾으니 게시일이 12월 12일이네?
나는 12월 1일에 올렸던데, 미스터리일세.

(후속편으로 '16. 소개팅'도 있음)

엄친아란 단어가 본격적으로 미디어에 등장하기 시작한 건 2007년 4월인데다 
(그렇다, 방금 언론진흥재단 데이터베이스 검색했다.-_-)
초창기 기사들이 하나같이 이 만화를 언급하는 걸로 보아
단어가 널리 퍼지게 된(popularisation) 원인이자 일등공신인 듯.

갑자기 이 오래된 미니홈피 포스트를 여기에 옮겨 놓을 생각이 든 건
원조 엄친아라 불리는 김정훈이 현역 제대하고 활동을 시작했단 뉴스가 여기저기 보이길래.
심지어 이런 기사도;;

김정훈 엄친아 "길 가다 차량 번호판 보고 루트 씌워 계산놀이"
(파이낸셜뉴스, 2011.05.04)

그리고 그 아래 달린 댓글.

겨울의 영향
난 번호판으로 짓고 땡 하는데...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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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예감

2011. 4. 12. 11:45 from
엄한 어머니상 얘기하다 보니 퍼뜩 생각난 댓글 하나. (말했잖수. 나 댓글 모은다구.^^;)

딴지일보에 parenting이란 주제로 연재하는 김지룡이란 분 글 중
어린 자녀들이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가를 다룬
"아이들이 일깨워 준 감성회로"란 게 있었는데 
그 아래 붙었던 댓글.

大口
2010-02-22 17:06:10

그러고보면 내 어머니는 참으로 현명하신 분이었다. 내 질문의 숨은 뜻까지도 알아채시고 가장 적절한 답을 주시곤 했으니까.

내가 여섯살때 쯤이던가...
어머니와 함께 시장에 갔던 때다.
엄마 장 보시는데 졸졸 따라다니면 뭐라도 하나 사주실까 해서 따라갔건만
어머니는 오뎅 하나도 사주실 의지가 전혀 없어보였다.

오뎅이 심히 먹고 싶었던 나는 어머니께 질문을 던졌다.
"엄마~! 오뎅은 뭘로 만드는 거야?"

어머니는 1초간의 침묵 후에 나를 돌아보시며 말씀하셨다.

"엄마 따라다니다가 길 잃어버린 물고기들 갈아서 만드는 거야."

갈아서.... 갈아서... 갈아서...

그날은 오뎅이고 뭐고 엄마 치마만 꼭 붙들고 시장을 한바퀴 돌았다능....
역시 현명하셨던 우리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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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마음의 소리

2011. 3. 6. 09:48 from
지난 주부터, 아니지, 서울에서 돌아온 이후로 줄곧
리포트 넘기고 나면 블로그질을 아예 날잡아 실컷 하겠노라고 별렀더랬다.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공간이지만서도-_-
막상 여건이 안 돼 못 들어와 보면 또 괜히 애틋하고 그런 법이라. 쿨럭.

그렇다고 할 말이 넘치는 건 아니고
언제나 그렇듯 내오당 시리즈.
그러고 보니 여기 들르는 사람은 다 내 싸이 일촌;이려니 해서
굳이 따로 설명을 안 했는데
이른바 "내 인생의 낙은 오직 당신뿐"의 줄임말.

누구는 맥주병뚜껑을 모으고
누구는 크리스마스씰을 모으고.
사람마다 남에겐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작은 즐거움이 있고
그게 내 경우는 무수한 무명씨들의 재기 넘치는 리플.
고로 나름 매우 애착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물 되겠음.♡

배경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한 한 달쯤 전에 레이디 가가가 얼굴에 뿔이 돋은 형상을 하고 그래미 시상식에 나타나서 화제가 됐더랬다. 
사진은 약간 무서우므로 링크만;;
그런데 이 기사 베플이

오승현 (02.16 17:45)
마음의소리?

...-_ㅜ

아아 마음의 소리.
그림체 힐끗 보고 내 취향 아니라고 단호하게 넘겨 버렸던 어리석은 지난 날은 영영 후회할 거예요.
나를 결정적으로 convert한 건 이 명절편.
여기다 통째로 퍼다놓고 싶은데 파일 저장을 못 하게 해놓은 걸로 봐서 권한이 네이버 독점인 듯?

아울러 작가에 관한 귀여운 일화 하나 더.
지금은 연재가 끝난 <정글고>의 김규삼이 장가가던 날
조석과 김선권이 냈다는 축의금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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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자랑

2011. 2. 27. 10:00 from


올린 날짜를 보니 좀 된 건데
난 열흘쯤 전 낯선 이의 블로그에서 처음 봤다.
.
.
.
한창때-_- 생각이 나서.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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