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가

2011. 6. 18. 10:29 from
책을 좋아한다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기는 하는데
정작 보면 "독서량은 짐승만도 못한".
게다가 문장을 읽고 쓰는 호흡이 갈수록 짧아지는 듯.
이 모든 것을 인터넷 탓으로 돌리겠음.
진중권이 이 시대의 책 문화를 떠받치는 건 결국
나처럼 읽지도 않으면서 허세롭게 책을 사는 사람들이라고 했으렷다. 냐하하;

엊그제 트위터 상에서 서로서로 책을 추천하는 작은 대화를 눈팅하다 보니
매서가(買書家)의 피가 달아오르기 시작.
그 중 관심 가는 몇 권이랑 (추천 집계는 아래),
담에 들어가면 사오려고 내 마음의 소망상자*-_-*에 차곡차곡 담아둔 것들이랑
현명한 공수 방법을 궁리중.
나는 기본적으로 해외배송은 지구 온난화를 부추기는 것 같은 죄책감-.-에
필요한 게 있으면 한 번씩 들어갈 때마다 직접 바리바리 지고 나오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늘 뒷북;;)
제대로 꽂혔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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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