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4.12.08
  2. 2013.06.18 앤초비 김치찌개
  3. 2012.06.14 뜨거운 방
  4. 2012.05.17 중독 2
  5. 2012.05.07 품위있게 지는 법
  6. 2012.05.07 모사의 달인
  7. 2012.04.01 죽은 말을 사주세요. 2
  8. 2011.12.31 통증
  9. 2011.08.03 Cartography
  10. 2011.06.28 Bankers' bonuses

2014. 12. 8. 02:49 from

원래 기타라는 악기도 좋아하고 (믿거나 말거나 초등학교때 클래식기타 연주로 TV 출연도 했었음. 에헴.)
원래 jwcfree 유튜브 채널도 좋아하고 
원래 이 노래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난 이 클립이 왜 이렇게 맘에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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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나이탓인지 뭔지 여독이 안 풀려서 주말 내내 골골대다가 어제 결국 난생 처음 병가라는 걸 다 내봤다.

그리고는 어떻게 하면 빨리 털고 일어날까, 이것저것 막 던져보는 힐링을 하던 중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져서 어디서 읽은대로 앤초비를 넣고 한 번 끓여봤는데 세상에, 세상에. ♡.♡

어머, 이건 기록으로 남겨둬야해 이러면서 로그인.

뭔가 맛있는 걸 만들어 먹어놓고 정작 레시피 공유는 안 하는 포스팅 보면 좀 김이 새던데

이 경우는 레시피랄 것도 없어서...

앤초피 한 캔이랑 맛김치 소형 하나를 냄비에 넣고 좀 볶다가 물 붓고 끓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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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뜨거운 방

2012. 6. 14. 04:11 from 관성의 싸이월드

나는 학교 다닐 때 체육시간을 너무 못 따라가서 트라우마가 심한 편이고

더운 거, 땀 흘리는 거, 아니 아예 움직이는 거 자체를 안 좋아하는지라-.-

핫요가에 발을 들였다는 사실만으로 불가사의.

게다가 스튜디오가 집에서부터 어찌나 먼 지, 국철을 두 번씩 갈아타며 한 번 다녀오면 하루가 갔더랬다.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정확히 13번을 나가고 흐지부지 멈췄는데

애걔!할 수도 있지만 그 아득한 왕복 거리를 생각하면 지금도 스스로 기특해 죽겠음. 


그런데 지금 사는 곳 읍내에 이전에 하던 것과 조금 종류는 다르지만 어쨌든 한 군데 문을 열어서 

벼르고 벼르다 최근 다시 시작했다.

일요일이랑 어제 두 번 다녀왔는데 체력장 다음날처럼 안 쑤시는 곳이 없네그려. ㅠ

게다가 매번 생각하는 건데, 세션 마치고 나면 피부도 유연성도 좋은 게 막 느껴지지만

조금만 덥거나 당황하거나 마시거나^^ 하면 얼굴이 무서우리만치 빨개지는 스타일이다 보니

(학창시절 모든 종류의 붉은 과일과 채소는 다 내 별명이었음)

그 과정이 뭐랄까, 참 숭하다;;


요 바로 전에 살던 동네에 여성전용 헬스장이 있었는데 

모토가 무려 "a gym with no mirrors, no lycra, no men".

가본 적은 없지만 굉장히 귀여운 마케팅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에서는 그게 여자 심리를 잘 모르는 거라는 의외의 반응을.

gear를 제대로 갖추고 운동하는 멋진 모습을 보거나 보여주는 뿌듯함이 큰 거라나. 

그래서 소심하게 "아, 그런 거야?" 하고 바로 꼬리를 내렸던 기억이. 

하긴 요가의 경우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정려원 보면 얼마나 예쁘냔 말이지.


그런데 이제 내가 해봐서 아는데-_- 적어도 핫요가는, 시선이 의식된다면 절대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님.

끝나고 그 봉두난발하며, 자기 bearings나 알아보면 다행이랄까... -_ㅜ 

근데 내가 정도가 좀 심할 뿐, 죄다 그러니까 뭐 쪽팔리고 그럴 것도 없음. 

굳이 민망한 점을 꼽으라면 시작 전에 몸 풀고 있을 때 보면 무슨 동양에서 온 고수처럼 보이는 것.

막상 시작하면 채 10분이 지나기 전에 낙오할 것을 알기에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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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2012. 5. 17. 07:33 from 관성의 싸이월드

여기저기 디아블로3 얘기로 야단인데

롤플레잉 게임에 빠지지 않은 스스로가 얼마나 장한지. 

뭐든 남들보다 쉽게 중독되는 성정을 타고났음을 확신!하기 때문에  

(원래 나같은 샌님 스타일이 한 번 빠지면 일내는 법)

여지가 될만한 것은 죄다 애초에 손사래를 치며 멀리한 덕.

물론 이럴 경우, 특히 한국처럼 peer pressure가 엄청난 사회에서는

혼자 wholesome한 척 한다고 재수없단 소리 듣기 십상임. -_ㅜ


그러나 이렇게 딴에 아무리 조심조심해도

운명처럼;; 피하지 못한 두 가지, 인터넷이랑 탄수화물.

탄수화물이 무슨 중독이냐 싶으시다면 여기 산 증인 하나 추가요. -.-)/

점심으로 파스타를 밥공기 둘 분량을 먹고,

디저트로 라이스푸딩 먹고,

두어 시간 있다가 고추장찌개에 밥 먹고,

지금은 건너 뛴 저녁 대신 토스트를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중.

이건 뭐, 나 좀 짱인 듯.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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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굵직굵직한 선거가 여기저기 어찌나 많은지 보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숨이 찰 지경. 헉헉.

일단 여기 지방선거가 3일에 있었고, 그리스 총선과 프랑스 대선은 오늘 (6일).

결과도 온통 'a mixed bag'인지라 관통하는 시사점이 뭔지 파악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듯.

가령 런던은 보수당 BoJo재임, 그러나 전체 그림을 놓고 보면 노동당의 의외의 善戰.

(덕분에 TV는 오늘 종일 조지 오스본 나와서 툴툴거리는 것만 보여줌.-_-)

그리스는 긴축정책(austerity)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군소정당에 대거 투표,

심지어 네오나치 극우정당이 40년만에 처음으로 원내 진출을 할 것 같다는 출구조사 결과. 뭥미.

프랑스는 "강한 프랑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우파 사르코지 연임 실패. 

당선자는 백만유로 이상 소득자에겐 세금을 무려 75%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던 사회당의 올랑드.

한국 이용자가 대부분인 내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프랑스 대단하다, 부럽다, 그런 반응이지만 

사르코지 지지하던 페북 지인들은 개표 중반 넘어서면서 자기 대문에 먹구름 사진; 걸고 난리도 아니었음.

아, 정작 하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라 -

나는 투표권이 있었다 한들 절대로 사르코지를 찍지 않았겠으나

패배가 결정된 이후 그의 행보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혼자 화장실에서 벽 치며 포효했을지야 알 길 없으나

적어도 모두들 지켜 보는 공간에서는,

우선 올랑드 당선 확정되자마자 먼저 전화해서 축하하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연설 깔끔하게 하고 

덧붙여 페북에는 아래와 같은 업데를.



이렇게 쿨한 냥반이었나 싶을 정도.

품위있게 지는 거 참 중요한데 말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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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의 달인

2012. 5. 7. 06:48 from

요 며칠, 도대체 어떤 경로로 급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스스로조차 어리둥절하게 

브래들리 쿠퍼에게 꽂혀설랑 열심히 유튜브 검색을 하다가 (예1, 예2, 예3, 예4 + 예5 *-_-*)

정작 상관없는 아래와 같은 비디오를 발견. 꺄아 귀여워. T^T



나는 <유주얼 서스펙트>나 <아메리칸 뷰티>는 보질 않았고[!]

<세븐>과 <LA 컨피덴셜>은 봤지만 거기서의 케빈 스페이시는 도저히 좋아할 수 있는 캐릭이 아니었던지라

(가끔 일일연속극 악역을 맡은 배우들이

"길에서 어르신들이 욕을 하시거나 등짝 스매싱-_-을 하셔서 그게 힘들다"고 토로하곤 하는데

내가 딱 그렇게 현실과 극의 구분을 잘 못함;; 

가령 박하사탕의 설경구나 배트맨의 히스 레저 보면 

연기력 쩌는 거 알겠는데 마음은 줄 수가 없...)

다들 최고의 배우라고 칭송할 때 혼자 meh했더랬다.

그러다 정작 연기신공을 보였다고 하긴 좀 뭐한 <K-PAX>를 보고 나서야 정들기 시작.

<K-PAX>는 영화 자체도 완전 맞춤취향.

게다가 나는 성대모사와 모창에 유난히 약해서 이 비디오 보곤 진짜 꺅꺅 소리 질렀음. 

아 나도 할 줄 아는 거 있었으면 좋겠다.

믿거나 말거나 한 때는 연습도 했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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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말을 사주세요.

2012. 4. 1. 05:01 from

당사자가 겪은 개인적 고초를 생각하면 도에 지나친 이기심이겠으나 

글 잘 쓰는 사람에게 껌뻑 죽는 나로서는

그 리트윗 사건 '덕분'에 보물 궤를 발견한 기분. 


홍세화 대표님께 작은 박정근이 올림


+ 러브 어페어처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처럼, 그래서 그는 올까 오지 않을까 자뭇 궁금했던 사람들을 위해 홍쌤의 답멘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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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2011. 12. 31. 10:07 from 일신상의 이유
1896.12.30 호세 리잘의 마지막 인사, 그리고 김근태 (산하의 썸데이서울, 2011.12.30)

김근태, '반독재 20년'만큼 치열했던 정치역정 (윤태곤 기자, 프레시안, 2011.12.30)

고비는 넘기신 듯 하다는 기사를 보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밤새 웬 흉몽인가 했더니 이런 가슴 아픈 소식을 들으려고 그랬구나.

종교 있는 사람들은 '고문기술자'들 여봐란 듯 사는 거 보면서도 신이 있단 주장 할 수 있으려나?

지난 2년간 유달리 큰 인물들 부고를 많이 들은 듯하고
나 역시 그 때마다 무척 슬펐지만
이번엔 뭐라고 딱 꼬집어 표현을 할 수 없게 달라서.
꼭 젖몸살에라도 걸린 것처럼 그냥 막 아프다.

죄스러움이려니.

이제, 마침내,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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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graphy

2011. 8. 3. 12:47 from 일신상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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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kers' bonuses

2011. 6. 28. 01:38 from 일신상의 이유
한진 김진숙 "날마다 내려가는 연습을 한다"
(시사IN, 2011.06.28)

"난 우리 조합원 170명이 해고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공장에서, 집에서 쫓겨나야 하는 이유를 아직도 전혀 모르겠다. 회사 측에선 임금 수준이 높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데 조합원들 임금은 다른 조선소의 60~70%밖에 안 된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타 조선소 평균의 3배이다.

선박 수주를 못 받았다는 이유를 대기도 한다. 다른 데는 수십 척씩 받는 수주를 왜 우리만 3년 동안 한 척도 못 받는가. 노동자들은 수주를 책임지지 않았다. 수주 담당은 조남호 회장의 아들인 조원국 영업 상무(33)였다. 경영에 문제가 있었다면 먼저 경영진이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한진 경영진은 정리해고를 발표한 다음 날 174억원 주식 배당금을 챙기는 것으로 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여기도 경기침체로 은행들 쓰러진다고 아우성 쳐서 세금 수백억 파운드 -원 아니고 파운드- 수혈 했더니
간부들 상여금은 어찌나 꼬박꼬박 챙기던지.  

자본주의고 시장경제고, 염치는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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