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구팽

2010. 2. 26. 08:36 from 일신상의 이유
매스컴 전공으로 석사하겠다고 했을 때
학부 사람들이 한결같이 물었더랬다.
"너 연예신문 기자 되고 싶어서 그러지?"

TV 없이 인터넷으로만 따라잡는 것은 역시 한계가 있다보니
요샌 이래저래 감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원조빠순이로서의 내공이 있는지라
이번 2PM'사태'를 유심히 지켜봐왔고

결말은...   
떡고 기어이 재범이를 내치네?

박진영에 대해 그간 firsthand account로 들은 소리를 종합해보면
또 그닥 놀랄 일이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매번 뒤끝 지저분한 것만으로도
본인이 늘 자랑스럽게 말하는 그런 그릇은 못되는 듯.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그러면 할 말은 없지만
그럼 차라리 brotherhood 어쩌고 하는 그런 언플을 아예 말든가.

그래도 요새 팬들은 우리 때랑 또 달라서
핫티들 보니까 대처를 어찌나 조직적이고 이성적으로 하는지.
아, 물론 아래의 예처럼 표현이 아주 강렬한 경우도 있고;; 
(사진은 누가 공카 탈퇴하면서 올린 걸 누군가가 다시 네이트판으로 퍼온 것)

내 노파심이 유별난 탓도 있겠으나
요샌 아이돌도 그 팬들도 다들 워낙 어려서 나도 모르게 이모 같은 심정이.
인생 길게 보고 부디 잘 헤쳐 나가길.
(위의 것과 같은 게시물에서 퍼온 아래 사진은 사실 글 맥락상 굳이 안 넣어도 그만이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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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