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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1. 07:05 from 관성의 싸이월드
우와 나도 엄청 독하다.
어떻게 3박4일 출장 와 있는 동안 호텔 밖으로 단 한발자국도 안 나갈 수가 있냐. -0-
그러나 인간적으로 종일 미팅하고 오후 5시에 방으로 돌아오면 그 때부터 잠이 쏟아져서리...

침대 매트리스가 집의 것과는 비교가 안 되게 좋아서 숙면을 취한 것까진 좋은데
깨면 오밤중이라 도착한 일요일 빼고 내내 저녁을 본의 아니게 건너 뛰었다.
룸서비스는 24시간이라고 하는데
원래 그렇게 면대면으로 시중받는 입장에 놓이는 것을 엄청 뻘쭘해 하는 스타일이라
차라리 굶는 것을 택했고
덕분에 매일 새벽 아침식사시간 시작되기만 오매불망 기다렸더랬음.
짬 나는대로 알차게 내 일 하겠다고 바리바리 싸들고 온 것들은 배가 고프니까 기운이 딸려서 들여다 볼 수도 없었고. ㅠ

그래도 작년에 왔을 때 통신 타워도 올라가고 손바닥만한 민속촌도 보고 했으니까 그 점이 아쉽진 않은데
호텔방에서 이것저것 신경쓸 일 없이 글 쓰는 것에 대한 환상이 좀 있어서
이 기회에 진도를 쫙 빼려고 했는데 그러질 못한 게 안타까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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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