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전히 나 하나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뉴스를 고만 보고 싶지만
TV는 꺼버리면 그만이고 신문은 안 펼쳐들면 그만이라도
인터넷의 경우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 대부분이 뉴스 제공을 함께하는지라 
"이래도 클릭 안 할테야?"하고 헤드라인들을 눈앞에 들이밀면 그게 참 어렵다.
실제로 Pew에서 내놓은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의 80%가 한 주에도 몇 번씩 이런 식으로
인터넷상에서 다른 걸 하다가 "우연히" 뉴스를 발견해서 읽게 된다고 했단다.
어마어마한 차이는 아니지만 직접 뉴스를 찾아 읽는 경우보다 높은 비율이라는 점에 주목.

요며칠 쏟아져나온 뉴스중 가장 열불났던 건 역시 "조금만 기다려달라" 발언.
재작년 일이라지만 내 경우 알게 된 건 고작 작년이었는데,
사안의 위중함과는 상관없이 그냥 유야무야 묻히나 했건만
그게 시민들이 요미우리를 상대로 소송을 걸면서 다시 불거진 거다.
처음엔 보수단체에서 오바한 건 줄 알고 이게 웬 팀킬?이랬는데
오늘 보니 시민소송단 1,886명 중 "안티MB" 카페 사람들도 있고.
그렇담 이것이 말로만 듣던 지능형 안티?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려고 했던 이들은 짜증 좀 났겠다.

하여간 이 건에 대해 읽었던 중 가장 thorough했던 기사 하나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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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