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예전에 어지럼증 관련해서 포스팅을 두어 번 했더랬는데
이제 그 때 그 증상은 없어졌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어질어질한 기분을 늘 조금은 가지고 가는 터라
방금 본 기사 하나 스크랩. 
사실 먼저 링크했던 기사보다 개인적으로는 이 쪽이 더 relevant.

여름철 빈혈인 줄 알았더니 '어지럼증'?
(쿠키뉴스, 2011.07.23)

그리고 베플.

김건우 (2011.07.23 10:41)
덩치 좋은 사람도 빈혈걸립니다 거짓말 하지말라는 눈으로 쳐다보지 맙시다.

저런, 괜히 내가 다 눈물이 나네. T^T

그건 그렇고
어디 아프다고 하면 갑자기 주변에서 죄다 "My aunt had it, too"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기사 아래 보니 나랑 비슷한 증상 겪어 본 사람이 은근 많아서 놀람.
역시 사람은 관심을 갖는 만큼만 보고 사는 모양.ㅉ
게다가 누가 굉장히 친절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댓글로 올려놓았던데
건강정보인데 소스를 알 수 없으니 얼마나 신뢰해도 되는지 감이 안 오지만
일단은 메모.

정일국 (2011.07.23 19:55)
귀때문에 어지러울경우 특징이 온천지가 빙글빙글 도는것이죠....
크게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증후군 정도인데요. 대표적으로 이석증이 가장많습니다.
이석증이란 달팽이관옆에있는 전정에 누구나 이석이란게 있는데요 그게 어떠한 원인에의해 제자리에있지않고 세반고리관에 들어갔을경우 생기는데요. 이석이란 모래알처럼 큰돌이아니라 물에 백묵가루 녹여논듯한 그런 미세한 입자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아직 과학적으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측두골쪽에 타격을 받을경우 또는 10대20대는 거의없고 나이가 많을수록 환자가 많은걸로 보아 노화현상과 가장 관련이 있는것으로 보이고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데 특히 골다공증 있으신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약을먹는다고 귀에있는 이석이 움직이는것이 아니기에 근본치료방법은 중력을이용한 머리를 돌려서 원위치(전정)으로 빼내는 치료밖엔 없구요 심할경우 반고리관을 막는 수술을 하기도합니다.
전정신경염은 가만히 있어도 빙글빙글돌고 시간이 5분이상 가는경우가많고 메니에르증후군은 저주파수청력이 같이떨어져서 귀가 먹먹해지고 이명을동반하기도 하는데 이석증에경우엔 특정 방향으로 머리를 움직일경우에만 빙글빙글 어지러워서 다른귀쪽 어지러움과는 증상이좀 다르지요...
궁금한점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ㅎㅎ

내가 겪은 게 이석증이라는 거였나 보구나.
아아 결국은 이것도 나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