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였고 팬들의 애도에 국경이 있지는 않겠으나
아무래도 출신도 베이스도 여기였다 보니 그녀의 부고를 대하는 공기가 각별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 아프게 읽은 弔文은 러셀 브랜드가 쓴 "For Amy".
워낙 문체가 빼어난 사람이기도 하지만
약물중독과 재활치료를 직접 겪은 사람으로서
예술가와 약물의 관계를 미화하지도, 자기는 어떻게 이겨냈나 훈장질하지도 않고,
그저 왜 중독은 타락이 아닌 질병인가를 담담히 적어내려간 것이 오히려 울림이 컸던 듯.
주변에서는 보통들 Back to Black를 그녀의 최고곡으로 꼽던데
나는 웬일로 마크 론슨 앨범에 피처링한 이 곡을 언제나 제일 좋아했더랬음.
어쿠스틱 버전은 이 클립으로 처음 들었는데 심지어 더 좋구나.
같은 날 부른 다른 곡들까지 모아 플레이리스트로 올라와 있길래 그것도 링크.
- Valerie
- Love is a losing game
- You know I'm no good
- Reh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