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2011. 8. 6. 15:57 from 관성의 싸이월드
자타가 공인하는 올빼미이기도 하지만
지난 주말 한국의 마감시간에 맞춰 뭘 쓰다가 낮밤이 완전 꼴딱 바뀌어서
그 뒤로 한 주 내내 아침에 잠들어서 점심나절 일어나길 반복했더랬다.
그러다 보니 깨고 나서 종일 찌뿌둥한 것도 문제였고
무엇보다 조금만 꿈적꿈적해도 저녁이라-.-
며칠째 우체국을 가려다 허탕치는 것도 문제였고.

그런데 어젯밤에 맥주 한 병을 마셨더니 
백만 년 만에 마셔서 그런지 바로 알딸딸해지면서
스르륵 잠들어서는 아침 7시 상쾌한 기상을;;

뭐 취침시간 바꾸려고 일부러 마신 건 아니었지만
(사실 이 스코틀랜드 맥주는 어디서 추천의 글을 읽고
어찌나 궁금한지 장보기 리스트에 적어서 들고 다니는 집념을 보이며 사온 것.-_-)v
이렇게 효과가 좋을 수가, 하면서 놀라는 중.

나는 비행기 안에서 포도주든 위스키든 절대 마시지 않는데
시차적응에 짱이라는 말이 아주 없는 말은 아닌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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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