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아기에 남들보다 걸음마는 세 배로 느리게 배우고 말은 세 배로 빨리 배웠다고 한다.
가족 친지의 이구동성 증언.
그게 aptitude를 보여주는 상징적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하여간 이후의 인생 줄곧 언어에 관한 한 빨리 배우고 잘 구사한다는 부심;이 좀 있는데
이상하게 일어는 번번이 중간에 흐지부지하게 된다.
마지막 시도는 박사과정을 막 시작한 2000년대 중반에 의욕에 불타 학부과정 모듈 청강.
그러다 존댓말 들어갈 즈음 논문 작업도 빡세지고 하여 흐지부지.
지금은 글자마저 아리까리한 수준인데
엊그제 트위터에서 누가 이 유튜브 비디오를 링크하며 엄청 절절한 간증을 하는 통에 클릭해봤다가
이제는 카타카나를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잠시 잊고 있었다, 한국의 학원 수업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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