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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2.02.15 폴컴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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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1.10.13 또 하나의 가족
  8. 2011.10.11 중산층 미스테리 1
  9. 2011.08.31 진보 아가씨
  10. 2011.08.19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지니계수

2012. 5. 22. 10:29 from 일신상의 이유

며칠전 한겨례에 이런 기사가 떴었는데


한국, 임금격차 심한 나라 2위 (류이근 기자, 한겨레, 2012.05.16)


북마크만 해두고 잊고 있다가 방금

영국사회의 저임금 직종들(Britain's lowest paying jobs)이라는 단신을 보고 생각이 나서

다시 펼쳐 찬찬히 읽어 보았다.  

묻히는 게 아까워서 풀 리포트 링크. 


국세청 통계로 살펴본 근로소득 불평등 실태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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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The Stalking of Korean Hip Hop Superstar Daniel Lee (Joshua Davis, Wired, 24 April 2012)

"They're saying I'm not me, and I can't convince them I am," he mumbled. "It's like I'm living in a Kafka novel."


앉은 자리에서 숨도 안 쉬고 끝까지 다 읽어 내려갔다.

이거 생각보다 훨씬 더 호러였구나.

기자는 스토킹이라는 단어를 썼지만

이 사건 묘사하는데는 (왕따도 bullying도 말고) 이지메만한 단어가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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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죽은 말을 사주세요.

2012. 4. 1. 05:01 from

당사자가 겪은 개인적 고초를 생각하면 도에 지나친 이기심이겠으나 

글 잘 쓰는 사람에게 껌뻑 죽는 나로서는

그 리트윗 사건 '덕분'에 보물 궤를 발견한 기분. 


홍세화 대표님께 작은 박정근이 올림


+ 러브 어페어처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처럼, 그래서 그는 올까 오지 않을까 자뭇 궁금했던 사람들을 위해 홍쌤의 답멘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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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폴컴 덕후

2012. 2. 15. 20:14 from 일신상의 이유
배운 게 도둑질이라 (이게 아닌가?)
제 버릇 개 못준다고 (이것도 아닌 거 같은데?)
나는 이런 글들 읽으면 정말 재밌다;;

특히 시사IN에 간헐적으로 실리는 담론 네트워크 분석 시리즈
링크 풀리기를 이제나저제나 기다릴 정도.
분석을 담당하는 트리움의 대표 분을 몇 달 전 학회에서 본 적이 있는데 
어떤 콩떡같은 질문에도 찰떡같이 답을 하시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더랬음.
단순한 '달변'의 차원이 아니라 뭐랄까...
하여간 팬이 되었지.

학부시절 모 교수님 뒤에서 동기들이 입을 모아 했던 얘기가
저 분이 학자로서는 엄청난 내공이 있는 분이시라더라, 근데 어쩜 저렇게 설명을 못하실까-_ㅜ였다.
문득 그 기억이 나네.
나는 굳이 분류하면 어느 쪽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이제까지 받은 피드백으로는 찜질방 수다, 혹은 황수관 박사形이라던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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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인

2012. 1. 16. 11:58 from 도서출판 뜀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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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게

2011. 10. 18. 19:54 from 일신상의 이유
業이기도 하고 흥미이기도 해서
무료급식 찬반투표든, 곽교육감 구속이든, 서울시장선거든,
런던소요든, 월街 시위든, (학계 한 구석의 작은 에피소드이긴 하나) 모로조프와 저비스의 공방이든
어떤 사안을 놓고 인터넷에 쏟아져 나오는 글들을
가리는 거 없이 와구와구 읽어대는 편인데
이상하리마치 'Twitter ethnography'에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아무래도 140자로 끊어쳐야 되는 매체의 특성 탓이 아닐까 하는데
유달리 깐족깐족한 느낌.-.-
생전 두통이라곤 모르고 사는 사람인데 제3자로서 지켜보는 것만 가지고도 머리가 다 지끈지끈할 지경.

곽교육감 구속과 관련된 논쟁을 따라가는 동안 특히 심했는데
아래는 근래에 읽은 중 가장 점잖고 예의 바르다고 생각한 글.
물론 니가 슬램덩크빠라서 그런 거 아니냐 그러면 할 말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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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

2011. 10. 13. 20:00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중산층 미스테리

2011. 10. 11. 23:30 from 일신상의 이유
어제 수업시간에 'false consciousness'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지나가는 얘기로
설문조사하면 공식 분류기준 이런 것들과는 별개로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했는데 
내가 언급한 조사는 경제적으로 지금보다 안정적이었을 때 이루어졌던 걸로 기억하니  
혹시 최근에 비슷한 조사가 있었는지, 있다면 결과에 변화가 있었는지,
혼자 급궁금해져서 이리저리 검색.

대한민국 중산층, 그들은 누구인가? (이동훈, SERI, 2007.05.23)

중산층 소비시장, 4人4色 (최순화, SERI, 2007.05.23)

우리시대 중산층의 얼굴 (전세화, 주간한국, 2007.09.19)

보통사람들의 가치관 (전세화, 주간한국, 2007.09.19)

2010 한국 중산층 보고서 (매일경제, 2010.06.06)
(특집기사는 쫌 한 곳에서 모아볼 수 있게 해놓든가! 하나하나 찾아야 하다니, 요즘 세상에 독자에게 이런 노가다를. 뷁.)

중산층 보고서 "소득 양극화로 위험에 처한 대한민국 중산층" (경제놀이터, 2010.12.01)

대한민국 중산층 20년간 줄고 늙고 고단해졌다... 현대경제연구원 분석 (김희균, 동아일보, 2011.08.29)

[인사이드] 자본주의 4.0 - 제1부 시대를 열자 (조선일보, 2011.08.02-09.16)

[인사이드] 자본주의 4.0 - 제2부 나누는 사람들 (조선일보, 2011.09.26-10.04)

[기획연재] 대한민국은 지금 '분노의 시대' (매일경제, 2011.09.21-10.04)


휴. 수집벽은 고쳐지는 게 아닌 듯. -.-

그리고 이 한나절 노동의 시발점.

너도나도 中産層
매일경제 | 1991.11.22

통계청의 여론조사 결과 자칭 中産層이 조사대상의 61.3%로 3년전에 비해 0.5%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조사결과는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자체추정분석한 실질적인 中産層 36.4%(88년기준)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좋게 말해서 중산층 예비집단이 많다는 얘기가 되고 객관적인 표현으로는 능력은 모자라면서 괜히 중산층 귀속의식만 높다는 뜻도 된다.

즉, 欲望係數가 터무니없이 높다는 얘기다.

통계청의 설문조사에서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응답한 사람중 소득측면에서 도시가계 평균소득인 1백만원을 넘는 가구원이 30.9%밖에 안된다. 직업측면에서는 日傭 40.0%, 무직 또는 기타의 51.6%가 중산층이라고 응답했다. 또 사글셋방에 거주하는 계층의 17.0%가 중산층이라고 「주장」했고 自家보유자는 59.2%가 중산층이라고 응답했다. 

뭐지, 이 가소롭다는 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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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아가씨

2011. 8. 31. 06:43 from 일신상의 이유
곽노현 교육감 선거 비리 의혹이 터지고 나서 매스 미디어, 소셜 미디어 가리지 않고 꽤 열심히 읽었다.
사안이 사안인지라, 게다가 워낙 타이밍 또한 절묘한지라, 쏟아져 나온 글의 분량 자체가 엄청났다.
그러면 그렇지 하는 냉소, 당장 물러나라는 일갈, 그럴 분이 아니라는 쉴드, 자연히 관점도 논조도 각양각색.

그 중 트위터에선 많이 돌려보는 글이 결국 몇 개로 압축되던데 가령 아래와 같은 것들.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이번 건을 도화선으로 하여 소위 말하는 '진보세력' 자체에 대한 성찰과 비판의 댓거리가 벌어지기도. 
정치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을 꼽으라면 

[한국] 진보영역 사람들, 돈에 결벽 있다. 밥은 밥대로 지도 다 챙겨 먹으면서 똥싸고 방구끼는 일을 혐오하는 나이 어린 아가씨 같은 구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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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
2주기인 거, 판다가 페북에 이 말을 올린 걸 봤을 때도 솔직히 바로 떠올리지 못했다.
나중에 뉴스 등에서 짚어주니까 그제사 아, 벌써 그렇게 됐구나 했을 뿐.
생각해보면 마지막 일기의 한 부분이라는 이 구절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생의 순간순간을 'to the fullest'로 산 정치인이 그 생의 끝자락에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는 게
참으로 멋지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는 생각했지만
말 자체에 막 무릎을 치며 공감하지는 않았던 거 같다.

비슷한 울림의 일화로
충남 도지사 안희정의 후보시절 인터뷰에 이런 부분이 있었다.

90년 초반에 나왔던 얘긴가. 그런 이야기가 있었어요. 민주화 양아치가 더 심하다는. 뭐 쓰면 뱉고 달면 삼키고 이리 붙고 저리 붙고 하는 정치공학적인 행보를 보면, 오히려 민주화 운동하던 사람들이 더 심하다는 소리죠. 이론을 만들어내던 영악한 사람들이 스스로 정당성을 막 만들어내서 이리저리 가져다 붙이는데, 노회한 정치인이 볼 때도 그게 참 한심해서 민주화 양아치가 더 심하다는 표현이 나온 거죠.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무슨 진보를 하느냐. 그런 정치만 보다보니까 제가 모든 게 회의스럽고 그러던 시절인데, 그때 노무현 대통령이 나에게 뭐라고 했냐면,

"희정씨 그거 참 어려운 주제인데. 그게 그런 거 같아. 이런 말 있잖아.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사람은 안 변하는 것 같아 내가 볼 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그러니까 개체로서의 인간은 안 바뀐다는 거야. 그런데도 인류는 진보한다는 것이 신기한 것 아니냐."

나는 특정 학자나 정치인의 영향을 받은 것 같지 않고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할 만큼 아는 사람이 없...-.-)
기본적으로 정치적 스탠스가 뚜렷하지 않다는 자가진단을 내리는데,   
오늘 사소한 계기로 엄청 진지한 토론에 말려들었다가
유기체로서의 사회가 가지는 진화의 힘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는 스스로 깜짝 놀라서
잊고 있었던 이런저런 단상들을 끄적끄적.
난 알고 보면 엄청 이상주의자인 게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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