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스

옥보살 2014. 1. 30. 22:21

갑자기 이 노래를 계속 듣고 싶어서. 

캬, 다시 들어도 그 때 그 감동이 고스란히.

19집이 풀리던 날 마침 돌아오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인천공항 게이트 라운지에 앉아 있었는데 

원래 길에선 음악 안 들어서 이어폰 없이 다니는지라

휴대폰 소리를 작게 줄인 다음 몸을 동그랗게 말고 불쌍모드로 들었더랬지. 

어떻게 음악을 그렇게 듣냐고, 귀에 대한 모욕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역시 나는 좋아할 만한 사람만 좋아한다('You see, I love him for a reason')고 자뻑하느라 뭐 그런 게 거슬릴 새가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