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의 싸이월드
중독
옥보살
2012. 5. 17. 07:33
여기저기 디아블로3 얘기로 야단인데
롤플레잉 게임에 빠지지 않은 스스로가 얼마나 장한지.
뭐든 남들보다 쉽게 중독되는 성정을 타고났음을 확신!하기 때문에
(원래 나같은 샌님 스타일이 한 번 빠지면 일내는 법)
여지가 될만한 것은 죄다 애초에 손사래를 치며 멀리한 덕.
물론 이럴 경우, 특히 한국처럼 peer pressure가 엄청난 사회에서는
혼자 wholesome한 척 한다고 재수없단 소리 듣기 십상임. -_ㅜ
그러나 이렇게 딴에 아무리 조심조심해도
운명처럼;; 피하지 못한 두 가지, 인터넷이랑 탄수화물.
탄수화물이 무슨 중독이냐 싶으시다면 여기 산 증인 하나 추가요. -.-)/
점심으로 파스타를 밥공기 둘 분량을 먹고,
디저트로 라이스푸딩 먹고,
두어 시간 있다가 고추장찌개에 밥 먹고,
지금은 건너 뛴 저녁 대신 토스트를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중.
이건 뭐, 나 좀 짱인 듯.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