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의 싸이월드
체크무늬 파자마
옥보살
2012. 4. 27. 00:22
예전엔 누가 수리하러 온다고 그러면 적어도 거둥거둥 치우고 청바지로 갈아입는 성의는 보였는데
이제는 추리닝도 아닌 체크무늬 파자마 바지를 그대로 입고 담요를 둘둘 만 채로 태연하게.
못 본 척 넘어가 주시지 그걸 또 "Having a lazy day today?" 하실 건 뭐유. ㅠ
게다가 무슨 일 하냐길래 (내가 워낙 small talk에 쥐약인지라 이 대화하는데 2년 걸린 셈;;)
괜히 제 발이 저려 "오늘처럼 강의 없는 날은 집에서 글도 쓰고..."라고 하는데 어쩜 그렇게 내 귀에도 잉여롭게 들리던지. -0-
+ 그래놓고 정작 청바지 입고 잠들어 버렸네. 뭐 이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