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 your body

2012. 1. 16. 11:14 from 관성의 싸이월드
이젠 나이도 나이고 하여 (먼 산)
새해에는 건강을 위한 의식적인 노력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다고 매일 gym에 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겠어, 이 따위 택도 없는 거 말고.

자잘한 계획을 몇 가지 세웠는데 그 중 하나가 물 많이 마시기.
뭐 물 많이 마시는 게 몸에 좋다는 얘기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지만
나는 liquid類를 좋아하지도 않고 한꺼번에 많이 넘기지도 못해서 (믿거나 말거나 그래서 원샷을 못하는 거임;) 
꽤 머리가 굵을 때까지 국도 라면도 건더기만 먹고 (아니면 밥 완전 빡빡하게 말아 먹든가^^)
지금은 나아졌다고는 해도 기본적으로 목말라도 물 뜨러 가기 귀찮으면 그냥 참고 마는, 문제적 케이스.

그런데 얼마전에 우연히, 물 마시라고 일깨워 주는 앱이 있다는 글을 보고
원래 폰에 뭐 이것저것 까는 거 안 좋아하는데 냉큼 하나 받았다.
신문기사에 소개된 것은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거였는데
내 전화는 한글입력이 안 되기도 하고
팬시점같은 인터페이스가 살짝 부담스러워서 (☞ 아, 이 나이테같은 문장이여!)
비슷한 게 여기도 있으려니 검색해서 Water Your Body-_-란 걸로 낙착.

그래프 차곡차곡 올라가는 거 보는 재미에
지난 열흘간 나름 열심히 마시고 열심히 기록해봤는데
나는 내 몸무게에 따른 일일 권장량의 삼분의 일 정도를 간신히 넘기고 있더군.
데이터로 보니까 더욱 후덜덜.
물론 를 포함시키면 조금 나은 그래프가 나오겠으나 하여간 더 분발하기로.

아래는 짤방. 물 하면 왠지 전지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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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옥보살 :